본문 바로가기

2026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리뷰, 단종의 삶을 다룬 역대급 사극 탄생

랄랄라 oz 2026. 2. 18.
반응형

설 연휴,  [왕과 사는 남자]는 26년 극장에서 본 나의 첫 영화가 되었다.

'롯데시네마 구리 아울렛점'에서 처음 본 영화이기도 하다. 

언제나처럼 캐러멜 팝콘과 커피 한잔을 사들고 두근두근 극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볍게 사뿐사뿐~

경기-롯데시네마-구리-아울렛점-영화관-키오스크- 박스오피스
경기-롯데시네마-구리-아울렛점-영화관-박스오피스
경기-롯데시네마-구리-아울렛점-팝콘과-커피경기-롯데시네마-구리-아울렛점-키오스크-티켓-매점
경기-롯데시네마-구리-아울렛점-키오스크-티켓-매점

 

사실 단종 이야기는 뻔할 줄 알았다.

숙부한테 왕위 뺏기고 쫓겨난 어린 왕.

그런데 이 영화, 시작부터 결이 다르다.

험한 운명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던 '한 소년'의 숨소리에 집중한다.

 

1. 영화 기본정보

왕과-사는-남자-메인-포스터
<출처: 나무위키 이미지>

영화제목 왕과 사는 남자
장르 시대극, 드라마
감독 장항준
출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개봉일 2026년 2월 4일
상연시간 약 117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스트리밍 극장 상영 후 OTT 공개 예정

 

영화 왕의 남자는 장항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연출작이자 첫 사극 영화이다.

 

'사람' 단종 이야기

영화 보기 전에 알고 보면 좋은 배경지식, 딱 세 가지만 짚어보자.

 

  • 천재의 손자, 외로운 아이: 단종은 세종대왕이 '내 뒤를 이을 재목'이라며 극찬했던 손자였다. 하지만 부모를 일찍 여의고 12살에 왕이 됐다. 영화는 이 아이가 느꼈을 공포를 아주 세밀하게 묘사한다.
  • 계유정난의 그늘: 믿었던 숙부(세조)가 칼을 휘두르며 동지들을 죽일 때, 그 어린 왕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영화는 이 비극을 '정치'가 아닌 '상실'로 풀어낸다.
  • 17세의 짧은 생: 결국 강원도 영월로 유배되어 죽임을 당한 단종. 이 영화는 그 짧은 생의 마지막 불꽃을 담담하게 비춘다.

 

실제 사료인 조선왕조실록에서는 그를 사약으로 죽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역사적 논쟁과 야사 속에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며, 후대 학자들은 정확한 사인을 놓고 여러 견해를 제시하기도 한다.

 

2. 스포일러 없는 줄거리 , 청령포에서 피어난 뜻밖의 인연

 

 

영화는 단종(본명 이홍위)이 왕위에서 쫓겨나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 이후의 이야기를 따른다.

관객이 대부분 알고 있는 "폐위 → 유배 → 비극적 최후"의 큰 흐름은 유지하면서도, 그가 유배지에서 만난 마을 사람들, 특히 촌장 엄흥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한 인간으로서 단종이 처한 현실과 감정선을 따라가고 있다.

 

"이 영화는 단종의 마지막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실록의 기록대로일까, 아니면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진실을 보여줄까?

그 대답은 영화 후반부, 가슴 먹먹한 연출 속에 숨어 있다.

 

 

3. 감상 포인트

한줄평
비운의 어린 왕을 인간으로 다시 만나게 하는 영화, 숙부의 칼날만큼 무서웠던 그의(단종) 고독을 마주하다.

 

① 단종의 유배 생활을 처음으로 집중 조명

이 영화는 사료 속 드문 빈틈, 바로 유배 이후 단종의 시간을 화면에 담았다.

영월 청령포,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웃음도 있고 일상의 순간도 있다.

뜻밖의 소소한 장면들이 단종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② 엄흥도와의 관계로 본 연대와 생의 무게

영화에서 유해진이 연기하는 마을 촌장 엄흥도는 실존 인물로 단종의 시신을 거둬 장사를 지낸 인물이다.

기록에 따르면 세조가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엄포를 내렸음에도, 엄흥도는 이를 어기며 단종을 보듬었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다. 

 

③ 웃음과 슬픔의 균형

"웃다가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

폐위된 왕과 마을 사람들의 소소한 정이 때로 웃음을 만들고, 그 웃음이 오히려 그의 최후를 상기시키며 더 큰 여운으로 남는다. 

 

4. 내맘대로 별점

 

내 맘대로 별점 : ★★★★★ (5/5)
추천 대상 : 잔잔한 감동과 역사 속 사람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단종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왕과 사는 남자]는 왕이었던 한 인간의 마지막 시간을, 사실을 기반으로 부드럽게 그려낸다.

웃음이 있고, 슬픔이 있고, 그 모든 순간에 단종이라는 인물의 현실이 느껴진다.

 

이 영화는 거대한 운명과 맞선 한 작은 인간이 마지막까지 그의 삶을  “ 두려움 속에서 어떻게 채우며 살았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준다.

 

세종의 손자라는 찬란한 출발, 그리고 너무 짧게 끝난 삶.

역사적 결말을 알고 있어도, 다시 마음으로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여성킬러 영화 '파과' 리뷰, 이혜영의 깊은 연기와 에너지

 

여성킬러 영화 '파과' 리뷰, 이혜영의 깊은 연기와 에너지

지난 5월 6일, 동생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그녀와 함께 구리 CGV에서 영화 '파과'를 관람했다.오전 근무가 있는 제부를 대신하여, 그녀의 신랑이 올 때까지 남은 시간을 채워주기로 했다. 구리 백화

ozdorothyco.com

🌈브래드 피트 주연, ‘F1: The Movie’ 포뮬러 원 영화 솔직 후기

 

브래드 피트 주연, ‘F1: The Movie’ 포뮬러 원 영화 솔직 후기

기다렸던 주말 약속이 취소되어 김샜다 하며 갑자기 보게 된 영화, 브래드 피트의 ‘F1: The Movie’ 솔직히 카레이싱, FORMULA 포뮬러 원(F1)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오히려 신선했다.다른 어떤

ozdorothyco.com

🌈보스 (2025) 영화 후기 , 웃긴 조폭 코미디 감상평

 

보스 (2025) 영화 후기 , 웃긴 조폭 코미디 감상평

추석 연휴, 그냥 웃고 싶어서 고른 영화 보스‘웃기는 놈이 보스다!’라는 문구에 홀린 듯 눌러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조폭의 권력 싸움이 아니라 ‘양보’를 위해 벌이는 엉뚱한 싸

ozdorothyco.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