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여행 마지막 날 , 세인트 폴 성당,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차이나타운, 그리고 브리즈번으로
호주 멜버른에서는 3박을 하였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레이트 오션 로드, 단데농의 퍼핑빌리 증기기관차, 동화마을 사사프라스 등 멜버른 외곽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남은 오후를 이용해 시티를 즐겼습니다.
세인트 폴 성당과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을 둘러보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보고, 또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차이나 타운에서 저녁을 먹은 뒤 호텔에서 멜버른의 마지막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멜버른 공항에서 브리즈번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 당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보는 사람을 배려할 만한 사진들을 많이 담아 오지 못했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여행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세인트 폴 성당,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맞은편 랜드마크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맞은편에 위치한 세인트 폴 성당(St Paul's Cathedral). 1891년에 완공된 성공회 성당으로 멜버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딕 양식 건축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하며 현재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과 페더레이션 스퀘어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성당 앞 계단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쉼터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잠시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다 보니 바쁘게 관광지를 찍고 다니던 여행과는 또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멜버른 시내를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장소입니다.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멜버른 최대 규모의 카톨릭 성당
멜버른 여행 마지막 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이었습니다. 1858년에 공사를 시작해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된 멜버른 최대 규모의 가톨릭 성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게 솟은 첨탑과 블루스톤 외벽은 멀리서도 눈에 띄며, 호주를 대표하는 네오고딕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사진보다 훨씬 웅장했습니다. 성당 내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고 관광객들도 조용히 둘러보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종교와 관계없이 멜버른의 역사와 건축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멜버른 차이나타운
저녁은 멜버른 차이나타운에서 해결했습니다. 멜버른 차이나타운은 1850년대 골드러시 시절 형성된 지역으로, 남반구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 가운데 하나입니다. 작은 골목 안에는 중식당과 아시안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멜버른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대표적인 먹거리 거리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영화 속 차이나타운처럼 다소 어둡고 낯선 분위기를 떠올렸는데, 실제로는 전혀 달랐습니다. 해가 지고 간판에 하나둘 불이 켜지기 시작하자 거리 전체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식당 앞에는 저녁 식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걷는 활기찬 거리로, 멜버른 저녁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였습니다. 멜버른 시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거리였습니다.


차이나 바 저녁식사 후기
우리가 선택한 곳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China Bar였습니다. 1990년대부터 운영되어 온 멜버른의 유명 중식 체인으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메뉴 종류가 다양하고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곳이었어요.
주문한 메뉴는 크리스피 포크와 해산물 크리스피 누들이었습니다. 크리스피 포크는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화가 괜찮았고, 해산물 누들은 걸쭉한 소스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솔직히 인생 맛집이라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행 중 부담 없이 한 끼 식사하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다양한 메뉴를 여러 명이 나눠 먹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에서 보낸 마지막 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라즈베리와 맥주를 구입했어요. 가까운 곳에 제법 큰 마트가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헐~
멜버른 아틀란티스 호텔 객실에서, 멜버른 비터 한 캔과 라즈베리를 먹으며 다음 날 이동할 브리즈번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멜버른 공항에서 브리즈번으로
다음 날 아침 멜버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유럽풍 건축물과 트램이 인상적이었던 멜버른을 뒤로하고, 이제 다음 목적지인 브리즈번으로 날아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자주 이름을 올리는 멜버른, 의외로 거리 곳곳에 '홈리스 피플'처럼 보이는 사람이 많아서 놀랐던 멜버른. 그 당시에는 '생각보다 별로다'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가 오면 멜버른 트램도 타보고, 맛집도 좀 더 열심히 찾아다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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