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여행기, 아틀란티스 호텔 후기
멜버른 여행기, 2018의 기억과 2025의 변화
2018년 2월, 시드니에서 콴타스를 타고 정오 무렵 멜버른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는 오후 11시 30분쯤이었죠.
공항에서 우버를 타고 바로 숙소로 향했는데, 낯설고도 깨끗한 도심의 풍경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아틀란티스 호텔(Atlantis Hotel Melbourne). 사우던크로스역(Southern Cross Station)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았고, 그 주변 풍경이 ‘여행 왔다’는 실감을 주더군요.
📍 2025년 멜버른이 궁금하다면?
도착 후엔 짐만 대충 풀고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멜버른 트램이 유명하다고는 들었지만 그때 저는 트램을 타지 못했습니다.
워낙 길치인지라 구글지도를 보면서도 어디서 타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도착당일 하루만에 알 수가 없더군요.
멜버른 시내 중심부는 트램 무료 존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잘만 이용하면 교통비 걱정 없이 시티를 누빌 수 있다고 해요.
우리는 겨울 3박 일정이었고 며칠 만에 척척 찾아다니는 똑순이는 못되어서 트램은 결국 포기!
도심 접근성 최고 아틀란티스 호텔 솔직후기
항목 | 2018년 당시 후기 | 2025년 후기 |
위치 | Spencer St. 인근, Southern Cross 역 도보권 | 동일 |
객실 시설 | 기본 깔끔, 실내 수영장 존재 | 024년 말 리노베이션 완료, 조명·침구류 개선 |
요금 | AUD 70+- | AUD 73~75 (한화 약 62,700~67,200원) |
편의시설 |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냉장고, 금고 | 사우나, 비즈니스 센터, 주차(AUD 25/일) |
교통 접근성 | 트램 무료존 인근, 역과 가까움 | Metro Tunnel 시범 운행 중, 교통 옵션 확장 중 |
리뷰 평점 | Tripadvisor: “방 깔끔, 직원 친절” | 호텔닷컴 기준 8.8점 (전반적 매우 좋음) |
제가 묵었던 아틀란티스 호텔(Atlantis Hotel Melbourne)은 가성비 좋은 4성급 호텔입니다.
Southern Cross 역에서 도보 3분 거리로, 공항 셔틀이나 장거리 기차 이용 시에도 최적의 위치!
당시엔 조식 없이 예약했지만 기본적인 객실 컨디션은 만족스러웠어요.
2025년 7월 기준, 아틀란티스 호텔은 2인 1실은 대체로 AUD 73~75 선입니다.
단, 특정 날짜에 AUD 95.49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 전에 여러 사이트 비교는 필수입니다.
실내 수영장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추천할 만한 숙소입니다.
우리가 머무르는 동안 실내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아이가 있는 가족들만 잠깐씩 머물렀던듯 해요~
우리도 3박중 딱 하루만 이용했거든요. 대부분 여행이 목적이였을 테니까요.
하루 넉넉하고 여유롭게 수영도 하고 사우나도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답니다.
이번에 2025년 정보를 다시 들여다보니… 이 도시, 진심 더 좋아졌네요.
Metro Tunnel의 시범 운영, 무료 트램 존, 다양한 교통 인프라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트램대신, 차이나타운 도보코스
카메라로 많이 남기지는 못했지만, 제 기억 속 그날 풍경은 꽤 선명합니다.
아틀란티스 호텔에서 나와 도심 쪽으로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멜버른 시티 중심가에 닿게 돼요.
고층 건물과 벽화, 부티크 숍들,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 간판들이 여행자의 시선을 잡아끌죠.
무작정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도착한 곳이 멜버른 차이나타운이었어요.
호주 내에서도 꽤 역사가 깊은 차이나타운이라고 들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안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골목마다 고소한 냄새가 풍기고, 현지인과 관광객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어서 조카와 걷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여행이 언제나 그렇듯 돌아보니 또 아쉽네요.
2025년 현재 멜버른은 Metro Tunnel의 시범 운행, 도보 중심의 시티 재정비, Healeys Lane 코리아타운 형성 등으로 더욱 현대적이고 편리한 도시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유럽풍 감성은 그대로 간직한 채로.
지금 다시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런 변화들을 반영해서 하루하루를 더 밀도 있게 채워보고 싶습니다.
그땐 꼭 트램을 타고, 좀 더 천천히, 그리고 좀 더 많이 사진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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