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 함께 하는 독서모임 추천하는 이유
우리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10시~1시까지 독서 모임을 합니다.
부동산공부를 함께 했던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직업도 다양해서 처음엔 다소 낯설었지만 그것이 점점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소방관, 초등학교 선생님, 영어학원 원장님, 직장인, 주부, 필라테스 강사님, 다양한 커리어의 사람들이 만나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 보는 시간은 도움 여부를 떠나 유쾌했습니다.
회사처럼 상하수직 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에서의 만남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어 편안했지요.
수강기간이 끝나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우리는 독서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만남을 연장해 보기로 했어요.
올 3월부터 시작되었으니 이제 9개월 차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미 몇 년 동안 만난 사람 같은 느낌이랄까요.
독서모임 장소는 한 번씩 바뀌는데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어 이점도 좋은 듯합니다.
독서모임 진행과정
모임을 갖기 전, 선정된 이달의 책을 읽고 함께 나누고 싶은 의견들을 미리 단톡방에 공유합니다.
토요일 모임날 한 곳에 모이면 간단하게 자신의 한 달 근황을 얘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별했던 일, 새로운 일, 힘들었던 일...
그렇게 근황토크가 끝나면 우리는 책을 함께 풀어 볼 준비를 합니다.
함께 하는 독서 모임이 좋은 이유
우리는 이 경험 나눔의 시간이 "참 좋다"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조금의 부담감은 있어도 한 달 뒤 풀어놓을 무언가를 위해서
하루하루 더 성실하게 살아내는 느낌?
누군가의 고민으로 자연스럽게 주제가 맞춰지면
서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세대, 직업, 성별이 다른 사람들의 조금씩 다른 견해들이
흥미롭습니다.
회사라면 기분 나쁜 지적질이나, 꼰대소리 하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여기서는 거부감 없이 전달하고, 전달받을 수 있는 거 같아요.
부담이 없으니까요. 진정한 소통이 된다고 해야 할까요?
타인을 존중해 줄 수 있는 마음 心을 가진 참 소중한 모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동산 하고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듯하여...
그것이 큰 문제입니다. ㅎㅎㅎ
독서토론
이번 책은 [인생도 주식도 버핏처럼]이었습니다.
읽어 보셨나요?
저는 이번달은 오블완, 티 글쓰기에 집중하느라 독서할 시간이 줄어서 어제오늘 벼락 읽기를 하였습니다.
우리 회원들이 올려준 질문은 이러합니다.
버핏은 거시경제를 고려하지 않고 미시경제를 파악하고 투자를 진행하는데요
이런 바텀업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의견이 있다면 나누고 싶습니다.
버핏의 투자 조언 중에서 내가 적용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적용할 예정인가요?
이미 실천해서 적용을 해봤다면 그것도 나눠주세요.
마음점유율이 높은 기업 혹은 상품이 있나요?
버핏은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투자를 하고 있나요?
구체적인 방법이나 습관을 공유해 주세요.
이 책 속, 버핏의 명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번 모임은 저를 포함, 모두 5명이 될 듯합니다.
경제 이야기는 관심 분야가 아니라 좀처럼 맘의 거리가 좁혀지질 않는군요.
그렇지만 어떤 생각들을 공유하게 될지 벌써 궁금합니다.
우리의 11월 독서모임은 내일, 토요일입니다.
아니 벌써 12시 자정이 훌쩍 넘어 버렸으니 오늘이네요.
토요일의 오블완, 오늘 블로그를 완성합니다.
내일은 몇 개의 계획들이 있어서... 혹시 모를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독서모임 다녀와서 가능하면 뒷얘기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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