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크리스마스 선물 어떻게 하시나요 | 언박싱의 의미가 없다?
22일 일요일 다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인데 아무것도 준비해 두지 못해서... 서둘러 보자 나선 길이였지요.
날이 날인지라 꽤 사람이 많았어요. 일요일이기도 했고요.
3시에 도착해서 미리 메모해 둔 리스트를 보며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Hyundai premium outlets SPACE 1 (2020) 현대프리미엄아울렛 | |
가까운 역 | 경의중앙선 도농역 (76번, 땡큐10번, 땡큐11번, 땡큐50번, 땡큐90번) 8호선 다산역 |
휴무일 | 추석, 설날 당일 |
영업 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0:30 am ~ 9:00 pm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50 (다산동) |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아서...
가족 것만 직접 구입하고 그 외는 작년처럼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스타벅스 상품권 등으로 간단히 전달하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가족 선물보단 제 물건에 자꾸 눈길이 가서 2시간을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이래저래 눈팅만 해두고는... 일단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현대아울렛 1층 푸드 스퀘어에 있는 폴바셋
영업시간 | 월~일: 10:30 am ~9:00 pm |
아울렛 휴무일은 폴바셋도 휴점입니다. |
아울렛 폴바셋에 들러 일단 오후 커피 수혈.
시그니처 커피 룽고 , 아메리카노, 얼그레이 휘낭시에, 나타 오리지널을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겨우 자리를 잡아서 앉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지... 앉은자리가 별로여서 그런 건지... 좀 어수선하고, 커피맛도 별로...?
룽고는 원두함량이 아메리카보다 더 많다 하였으나 제게는 진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휘낭시에와 나타 오리지널은 그런대로 괜츈, 모두 아는 맛~
- 얼그레이 휘낭시에 (Earl Grey Financier 26g, 128kcal, 3,500원)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얼그레이의 풍미가 깊은 휘낭시에 - 나타 오리지널 (Nata Original 75g, 200kcal, 3,800원)
바삭한 패스츄리 속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 커피 룽고 (Lungo Standard size 300ml, 15kcal, 카페인 225mg 4,900원)
폴 바셋 만의 레시피로 추출한 진하고 풍부한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폴 바셋 시그니처 커피. - 아메리카노 (Americano, Standard size 360ml, 10kcal , 카페인 160mg, 4,700원)
에스프레소로 만든 부드럽고 깔끔한 대중적인 커피 메뉴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먹어보자 하면서도 다시 여길 올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그날 분위기는 사실 너무 별로... 그래도 조용한 날 다시 한번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는 대체로 훌륭한 편이었고 동네 언니도 "너~무 맛있다"라고 하였는데, 전 매번 커피가 주메뉴이다 보니 그 "너무 맛있다"는 음료와 푸드는 지나치는 듯합니다. ㅎㅎ
다산 근처엔 폴바셋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공짜 쿠폰이 생겨도 누굴 줘버리던가 기간 지나 못쓸 때가 있었어요.
어찌어찌하면 환불도 된다는데 그걸 알아보고 챙기기가 쉽지 않아서...
현대 아웃렛에 입점이 되어 있는지는 가끔 오면서도 몰랐네요;;
사실 푸드 스퀘어는 너무 수선스럽기도 하여, 커피는 항상 2층에서 마시곤 했습니다.
오랑사삭 새우강정과 파닭꼬치
원래는 커피수혈만 하고 쇼핑을 계속하려 하였으나 걸어 나오다 보니 새우 강정이...
너무나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랑사삭에서 줄을 서서 요맛조맛 몇 개 담아 주문하고, 매콤 파닭꼬치도 한 개 따로 주문하였습니다. ㅎㅎ
쇼핑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층과 3층을 누비며 쇼핑.
작년부터 제부에게 선물할 적당한 바라클라바를 찾았는데 결국 올해도 맘에 드는 걸 못 고르고
(작년만큼 유행이 아니어서 더 없는 듯) 헤매다가 노스페이스에서 예쁜 양면 모자를 샀어요.
10%밖에 세일을 안 해서 좀 아쉬웠지만 요리조리 살펴보니, 흔치 않고 착 감기는 디자인이 맘에 들었습니다.
얇아 보였지만 부드럽고 보기보다 따뜻하다는 판매원의 말을 듣고 결정해 버렸어요.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다 보니 출퇴근길에 착용하기에 딱 좋을 듯합니다.
너무 투박하지도 않고, 색상도 무난하고요.
다음 동생에게 줄 선물을 열심히 고르는데, 난데없이 본인이 골라 사겠다며 현금으로 그냥 달라고 합니다.
정말 사고 싶은 건 너무 비싸고... 하니, 그럴 바에야 본인이 골라둔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그냥 사겠다면서... 일단 OK.
다음은 조카선물. 운동화를 사야겠다 맘먹고 사진 찍어서 몇 개 보내 주었더니 조카님도 자기가 생각해 보고 나중에 알려주겠다 합니다.
헐~ 편하긴 한데...하는데... 이왕이면 본인이 원하는 걸 주는 것도 맞긴 한데...
어쩐지 뭔가 몸에 휘감기는 이 찝찝함은?!
가격도 고려해야 하고, 취향도 고려해야 하고, 시간도 따로 내야 하고...
선물 고르기도 만만치 않다 하면서, 그냥 하던 대로 상품권이나 카톡 선물을 할걸 그랬나 보다...
했다는... ㅎㅎ
사실 선물이라는 게 뭔지 모르고 받아서, 설레며 뜯어보는 즐거움도 있는 것인데...
언제부턴가 서로 물어보고 원하는 걸 선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괜히 교환이나 환불을 하느라 더 번거로워질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받았습니다. 하나 장만해야지 하고 벼르던 숏 패딩을 밤색으로 사달라고 했어요.
미리 찜해둔 아이가 있었으나 입어보니 맘에 들어서 그냥 요 아이로 픽, 사달라고 하고 선물로 받았어요. ㅎㅎ
파파 선물로는 따뜻한 기모바지를 하나 골랐는데, 사이즈가 다 빠져서 택배로 받기로 하고 주소를 적어드렸네요.
저녁 먹으러 <오봉집>으로 출발
이렇게 쇼핑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로 다산 <오봉집>으로 향했습니다.
남은 선물은 그냥 상품권으로...
자꾸 비싼 것만 눈이 가고... ㅎㅎ... 힘드네요~
그런데,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허겁지겁 먹느라고... 또 사진을 못 찍음.
이번엔 정말 까맣게 잊음. 글 쓰면서 생각났다는...
아 놔~ 진짜 전 언제쯤 진정한 블로거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ㅜㅜ
<오봉집>은 가계는 좀 작지만 가격대비 맛도 괜찮고 좋아요.
3인이 와서, 낙지오봉스페셜세트 주문하고 공깃밥 2개, 칼국수 사리 하나 추가해서 나눠 먹으면 적당해요. ㅎㅎ
밥을 매콤한 낙지볶음에 비벼서 조개탕 국물이랑 먹으면 끝내줌.
칼국수는 마지막에 조개탕 국물에 넣어 육수 추가해서 다시 한번 끓여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막걸리도 한잔 곁들이면 더 좋겠죠? 보쌈 소자도 나옵니다.
오봉스페셜세트 59,000원 ( 낙지볶음 2인분, 보쌈 소, 조개탕, 공깃밥은 별도주문 )
칼국수 사리 2,000원, 밥 한 그릇 1,000원, 막걸리 4,000원
사진도 없고... 가격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게다가 얻어먹었어욤;;
담에 가면 꼭 사진을 담아 올게요~ 가끔 가는 곳이니까요~
오랜만에 막걸리를 2잔 마셨더니 이런 사람이 아닌데 살짝 어질어질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또 배가 고픕니다. 에효~
그럼 오늘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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