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직화볶음 맛집, 다산 오봉집 다녀온 후기
25년 새해를 맞아 오봉집을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전에 선물 준비하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갔다가 저녁 먹으러 갔었는데,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먹는데 정신이 팔려 그만 아무 흔적도 남겨오지 못했기에...
1달도 안된 일인데 24년 12월의 일이니 벌써 일년전이네요.ㅎㅎ
오봉집은 사실 체인점입니다.
괜찮은 맛집이라 소개합니다. 다산 오봉집!
오봉집의 대표 메뉴는 낙지오봉스페셜입니다.
오봉집 다산점 |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123번길 22-8 1 106호 |
전화번호 | 0507-1301-0461 |
영업시간 | 월 11:00 am ~ 11:00 pm (라스트오더 10:00 pm) 화-일 11:00 am ~ 6:00 am (라스트오더 5:00 am) |
브레이크타임 | 월-일 3:00 pm~5:00 pm |
편의시설 및 서비스 | 포장, 배달, 무선인테넷, 대기공간 |
주차 | 다산동 6060 리더스퀘어 건물 지하 무료주차 가능 |
오봉집은 아담합니다.
4인용 테이블이 모두 6개, 사실 덩치 큰 사람이 앉기에는 불편하게 좀 붙어있습니다.
그래도 따닥 붙어있는 테이블에는 투명 칸막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항상 모든 좌석이 꽉 차 있었던 적은 없어서 크게 불편함은 못 느끼고 식사를 했어요.
우리는 올 때마다 거의 같은 메뉴를 주문합니다.
오는 시간도 항상 비슷하게 저녁 겸 술 한잔이라서...
이 집의 대표메뉴 낙지 오봉스페셜!
20년 경력의 특 1급 호텔 세프님의 불맛 나는 낙지볶음!
낙지 오봉스페셜(56,000원)은 낙지볶음-2인분, 보쌈 소, 조개탕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구성은 조개탕 대신 쟁반막국수인데 겨울에는 조개탕으로 대체되나 봅니다.
그 외, 밥, 칼국수 사리는 추가주문 가능합니다.
보쌈, 김치 모두 따로 추가주문 가능하죠~
일단 공깃밥(각 1,000원)은 3개만 추가했어요.
각자 각각의 이유로 배가 고팠던 우리 4인은 별 말도 없이 음식이 나오자, 일단 냠냠 쩝쩝~
아는 맛인데도 늘 맛있습니다.
낚지 복음 소스도 유난히 맛있고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이 직화소스 맛은 제입에 안성맞춤.
아, 그리고 볶음메뉴의 매운 정도는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덜 매운맛, 기본맛, 매운맛, 지옥맛. 우린 항상 매운맛!
쌈 고기도 따뜻하고 야들야들 부드럽습니다.
조개탕은 국물이 끝내줘요~ ㅎㅎ
사실 조개탕 국물은 어디나 시원하고 맛있죠.
해감만 잘해서 청양고추 팍팍 넣어 주신다면요.
우리는 보쌈 고기(13,000원)를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칼국수 사리를 주문하다가 그만... 그냥 칼국수를 주문했다는 거.
보통 이 구성이면 칼국수를 따로 주문하는 일은 없을 텐데, 어찌해서 한번 더 확인을 하지 않으신 건지 주문받은 분께 살짝 소심한 원망이 있었으나... (맘속으로만... ㅎㅎ)
어찌 되었건 사리라 하지 않고, 칼국수 2인분이라 하였으므로 책임은 우리의 몫.
이참에 바지락 칼국수(2인분 18,000원) 사진도 한 장 찰칵~
여기 와서 칼국수를 따로 주문할 일은 없을 듯하므로...
우린 거의 매번 오봉 스페셜 세또세또~ 주문하거든요.
바지락 칼국수도 무난한 맛이었지만, 조개탕에 칼국수 사리(2인분 4,000원)를 먹는 것이 당연히 여러모로 낫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려요.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맛있는 국물이 남게 되니까요~;;
말씀 안 드려도 우리처럼 실수가 아니라면 당연히 그러실 듯... 그쵸? ㅎㅎ
처음처럼 1병을 나눠 마시며 1병 더할까 말까 서로 눈치 보다가, 마는 걸로...
백해무익百害無益한 술이라 위로하며 칼국수 국물로 마무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언제부터 소주를 처음처럼으로 바꿔 마셨지?
우린 참이슬이었는데... 싶었지만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할까요?
오봉의 의미를 알아보며, 정리합니다.
'오봉'이 일본말에서 온 차용어라는 것을 아시나요?
월래 쟁반이라는 뜻은 아니고 '오본', 일본의 불교적 전통행사였다고 합니다.
조상들을 기리는 시기, 보통 8월 중순을 뜻한다고 하네요.
일본어에서 영향을 받아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쟁반을 '오봉'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답니다.
요즘은 잘 들어볼 수 없는 말이지만요, 제가 어렸을 적 외할머니가 그리 부르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전혀 다른 의미의 단어지만 우리 고유어가 아니므로,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오봉집은 큰 오봉에 음식을 담은 채로 그냥 테이블에 올려주시나 봅니다.
상징적인 의미랄까요?ㅎㅎ
오봉집은 점심특선도 있습니다.
점심특선 메뉴는 11시~3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일반 식사메뉴와 가격차이가 크게 나진 않습니다.
메뉴도 많이 다르지 않고요. 주로 직화 볶음과 보쌈 정식입니다.
가격은 10,000원~12,000원 (국수류는 9,000원, 식사메뉴에만 있음)
저는 점심특선 메뉴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리뷰가 꽤 좋은 편이니 근처 이웃이라면 한 번 츄라이 해보시기를...
엉겁결에 먹게 된 해물칼국수(국물?) 때문에 배가 좀 더 불러진 우리는 "오늘도 멋진 하루였다, 내일은 OO 같은 월요일이다" 너스레를 떨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지요.
그럼 오늘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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