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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광고카피 8, 킷캣 "Have a Break" 일상 속 작은 휴식의 힘

랄랄라 oz 202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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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말이 일상이 된 시대입니다.

커피를 마시면서도 휴대폰을 확인하고, 쉬는 시간에도 다음 할 일을 떠올리죠.

그런데 짧은 단어로 ‘쉬는 법’을 정의한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킷캣의 "Have a Break, Have a KitKat"입니다.

 

녹색과 금색 테두리의 포장지에 담긴 네슬레 킷캣 녹차맛 초콜릿
다이소에서 만난 킷캣 녹차 쵸콜릿

 

이 초콜릿 광고는 ‘휴식이란 무엇인가’를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심었습니다.

오늘은 이 전설적인 광고카피가 왜 지금까지 사랑받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여전히 이 문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Have a Break" - 제품보다 브랜드 철학을 먼저 말하다

대부분의 광고는 제품부터 말합니다.

하지만 킷캣은 순서를 바꿨습니다.

초콜릿이 아니라 휴식(Break)을 먼저 꺼내 들었죠.

"Have a Break"는 명령도, 강요도 아닙니다.

그냥 슬쩍 건넵니다. 지금 하던 일을 잠깐 멈춰도 괜찮다고, 당신은 쉬어도 된다고.

이 한 문장은 바쁜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히 건드렸습니다.

킷캣은 배고픔을 해결하는 간식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숨을 고를 수 있는 ‘합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광고는 기능 설명을 멈추고 감정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 문장은 광고를 넘어서,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생활 문장이 되었습니다.

 

"Have a KitKat" - 초콜릿을 ‘휴식의 상징’으로 만들다

녹색과 금색 테두리의 포장지에 담긴 네슬레 킷캣 녹차맛 초콜릿 가격 1500원 라벨 보임

 

킷캣이 영리했던 이유는, 휴식 뒤에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을 놓았다는 점입니다.

"Have a Break, Have a KitKat."

쉬는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킷캣을 먹는 행위’를 휴식 그 자체로 연결합니다.

킷캣을 먹는 순간 = 쉬는 시간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진 거죠.

특히 ‘쪼개어 먹는 구조’는 이 메시지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

하나를 딱 부러뜨리는 순간, 일도 생각도 잠시 멈추게 됩니다.

이 광고 이후로 킷캣은 단순한 초콜릿이 아니라 리듬을 끊어주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일과 일 사이, 생각과 생각 사이에 끼워 넣을 수 있는 작은 쉼표처럼요.

 

번아웃 시대, 이 광고카피가 여전히 와닿는 이유

이 문장이 오래 살아남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여전히 바쁘기 때문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바빠졌죠.

요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가 "잠깐 쉬어도 돼" 라고 말해주길 기다립니다.

킷캣 광고는 그 말을 대신 해줍니다.

생산성을 강조하지도 않고, 열심히 사는 당신을 채찍질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죠. Have a Break.

그래서 이 광고카피는 휴식이 필요한 세상에서 계속해서 유효합니다.

 

이 광고를 더 깊게 보고 싶다면

재미있는 광고 하나 올려봅니다.

일과 일 사이, 가장 현실적인 휴식의 순간을 포착한 킷캣 광고.

 

 

🎧 영상 속 핵심 영어 표현 정리

🍫 KitKat Commercial: Lyrics & Dialogue Analysis

"Have a Break" meets Queen's "I Want to Break Free"

Time Type Content
00:04 Dialogue "Just going for a break"
(잠깐 쉬러 갈게요)
00:11 Song "I want to break free"
(난 자유로워지고 싶어)
00:14 Dialogue (Colleague) "Oh hey, just a minute..."
(오, 잠깐만요...)
00:15 Dialogue "I'm just going for a break"
(전 그냥 쉬러 가는 거예요)
00:16 Song "I want to break free"
(난 자유를 원해)
00:22 Song "God knows, God knows I want to break free"
(하느님은 아시죠, 내가 얼마나 자유롭고 싶은지)
00:32 Song "But life still goes on"
(하지만 삶은 계속되죠)

00:37 Slogan

"Have a break, have a KitKat"

(휴식을 가져요, 킷캣과 함께)

 

💡감상 포인트: Escape vs Going

처음 대사인 "Just going for a break"가 마치 "Escape for a break"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이는 주인공의 웅얼거리는 발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뒤이어 나오는 퀸의 노래 가사인 'Break Free'와 맞물려 사무실을 '탈출'하고 싶은 심리가 청각적으로 투영된 아주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킷캣이 알려준 ‘잘 쉬는 법’

“Have a Break, Have a KitKat”은 제품을 팔기 전에 사람을 이해한 광고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바쁘고, 그래서 여전히 이 문장에 위로를 받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면, 킷캣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잠깐의 ‘Break’를 스스로에게 허락해보세요.

 

여러분에게 ‘Have a Break’가 절실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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