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은 기부가 만드는 큰 변화, 적십자회비의 의미
올해도 어김없이 적십자 회비 지로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적십자 회비는 대한 적십자사가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국민들에게 자율적으로 기부받는 성격의 회비입니다.
고지서에는 '적십자 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성금으로 과거 참여이력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건 의무인가?" "왜 걷는 거지?"라는 궁금증을 갖기도 하지요.
오늘은 적십자 회비의 유래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적십자회비는 언제, 왜 시작되었을까?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은 2025.03.31까지 입니다.
고지서에 있는 가상계좌로 회비를 보내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간편 결제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고지서 받아두고 깜빡 잊을 뻔한 적십자 회비, 본김에 오늘 바로 QR코드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1년에 '만원'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칠 순 없지요~ ㅎㅎ
적십자 회비의 개념은 국제 적십자 운동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국제 적십자사는 전쟁, 재난, 질병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1863년 스위스에서 창설되었으며, 각국 적십자사는 활동을 위한 재정을 국민의 기부와 국가 지원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1949년 대한 적십자사가 창설된 이후, 1952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회비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전쟁의 여파로 의료 및 구호 활동이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적십자 회비는 의무일까?
많은 사람들이 적십자 회비를 고지서로 받다 보니 세금처럼 의무 납부라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적십자 회비는 법적으로 의무가 아니며 강제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사실상 강제로 받아들여지던 시기가 있었어요.
1970~1980년대에는 공무원, 군인, 교사들에게 할당된 금액이 있었고 심지어 학생들에게도 회비를 걷는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방식이 사라지고 완전히 자율 납부로 바뀌었어요.
적십자 회비 어디에 쓰나?
그렇다면 우리가 낸 적십자 회비는 어디에 쓰일까요?
- 재난 구호: 홍수,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지원
- 취약계층 지원: 독거노인, 저 소독층 의료비 지원 및 생필품 제공
- 국제 구호 활동: 전쟁·기근 등으로 고통받는 해외 국가 지원
- 헌혈 사업: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한 헌혈 장려 활동
- 공공 의료 사업
- 교육사업
- 적십자회비 참여 시 세액공제 혜택 (콜센터 1577- 8179)
이렇듯 적십자 회비는 유용한 곳에 쓰이지만, 때로는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적십자사의 운영 방식에 대한 투명성이 특히 문제가 되곤 하는데, 돈이 있는 곳에 항상 따라다니는 문제죠, 뭐. 쩝..
대한적십자사는 지속적으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부금의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전 이런 걸 한번 도 크게 신경 써 본 적은 없네요.
큰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매달 내는 것도 아니어서,
요즘은 천 원처럼 쓰이는 만원, 누구 밥 한번 사주기도 빠듯한 돈.
그런 작은 것이 모여 누군가를 위해 따뜻하게 쓰일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하죠~
최근에도 대한적십자사는 이 회비로 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정서적 지원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풍차 결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티르기예 등 인도적 위기에 처한 국가들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희생자와 피난민들을 돕기 위해 약 1억 3,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20억 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어요.
2023년 9월부터는 우크라이나적십자아와 협력하여 대인지로 안전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쟁이 종료된 지역에서도 지뢰는 여전히 남아 있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므로, 이러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해요.
자율기부, 기쁜 맘으로 하자.
어제는 남의 일이 오늘은 우리 일이 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고, 안전지대도 없는 그런 세상이요.
이젠 모두가 얽혀있고 그야말로 어떤 의미로던 "We are the world."가 되어버린 세상.
이런 세상에서 적십자 회비, 우리의 작은 '만원'이 모여 정말 도움이 절실한 사람에게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다면...
기부는 강요가 아닌 선택이지만 저는 행복한 마음으로 기쁘게 평생~참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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