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이상의 가치, 글쓰기가 주는 힘
블로그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 생각해요, 저는.
힘내 보려 애썼던 제 첫 글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스스로를 위로하기가 참말로 힘들더란 말이지요.
근데 글을 쓰면서 그게 가능했어요.
위로를 받았다기보다, 몰입이 되고 그러다 보니 필요치 않은 불안이 사라지고...
블로그 하면서 좋은 점
사실은 '남들 다한 다는 부업 월 백 나도 가능해?' '그랬으면...' 하고 시작했어요.
지금으로서는 그 보다 더 큰 위로를 얻은 것 같아요.
좋은 정신과 선생님을 만나 치료받는 느낌이랄까?
오랫동안 매달렸던 일이 허무한 끝을 보일 때,
나를 버리고 달아나버린 시간에 대한 분노가 감당이 안될 때...
열심히 달리고 보니, 앞에도 뒤에도 아무것도 없는 그 느낌.
겪어보지 않았다면 겪지 마시라고 응원하고픈 그 느낌.
아무튼 그 수많은 느낌을 티스토리 블로그 하면서 달래가고 있어요, 저는.
또다시 맘이 가는 상대가 생겼달까요? ㅎㅎ
그리고 또 하나, 착한 맘이 커졌어요.
글을 쓰다 보면 자꾸만 착한 척을 하게 되더군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한번 다시 생각해 볼 만큼.
그런 말이 있잖아요. "척"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는...
'이왕이면 더 친절하게 설명해 드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고, 부족하지만 잘 표현해 보려고 애쓰게 되고, 뱉어버린 말은 책임지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흐뭇해지기도 하고요.
이 글들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모르겠어요.
시작할 때 욕심처럼 부업으로서의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는 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늦었지만 시작하길 잘했다.'라는 맘은 변함이 없어요.
이 몇가지 이유만으로도 그 가치는 넘치니까요, 글쓰기는
- 큰 위로를 주고
- 착한 맘을 키워주고
- 책임감도 심어주고
혹시, 어떤 불안감에 휩싸여 고생 중이시라면 글 한번 써보실래요?
아, 이글을 읽고 계신 님들이라면 이미 '블로거' 이시겠죠?
좋은 글과 생각을 나눔 할 수 있는 이웃님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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