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은 우주에서 보인다고? 과학자들의 실제 답변은?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인공 구조물은 만리장성이다.” 이 말,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보셨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건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우주의 대표적인 거짓말’입니다.

오늘은 ‘우주 오해 ’ 첫 번째 이야기로, 만리장성의 비밀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우주에서 보인다”는 말, 도대체 어디서 시작됐을까?

만리장성을 걷다

이 이야기는 1938년, 한 영국 작가가 저서에서 “만리장성은 우주에서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후 교과서, 백과사전, 방송 등에서 그대로 인용되면서 사실처럼 퍼졌습니다.

특히 중국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이 믿음은 더 강력하게 유지되어 왔죠.

하지만 현대 우주과학의 발전은 이 믿음을 단호히 깨뜨렸어요.

 

과학적으로 본 ‘보인다’의 기준

우주에서 뭔가가 ‘보인다’는 것은 인간의 눈으로 직접 식별이 가능해야 한다는 뜻이죠.

• ISS(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 육안으로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매우 크고 대비가 강한 구조물입니다.
• 만리장성은 길이는 21,000km에 달하지만, 폭은 고작 5~10m밖에 되지 않아요.
• 게다가 주위 지형과 색이 비슷해 배경과 섞여 식별이 어렵습니다.

 

[추천 영상 : 중국 만리장성의 비밀]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영상 하나 올립니다. 7분 남짓 영상입니다. 잘 보시고 글 맨 마지막에 나오는 퀴즈 답을 찾아보세요~

 

 

NASA는 2004년 공식 발표에서 “만리장성은 육안으로 관측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도시의 불빛, 고속도로, 공항 활주로 등이 훨씬 잘 보입다고 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의 직접 증언

 

“만리장성은 지구상에서 인간이 만든 가장 거대한 구조물 중 하나지만, 우주에서는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양리웨이(중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지구의 야경이나 도시 구조물은 보이지만, 만리장성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크리스 해드필드(캐나다 우주비행사)

 

위성 촬영이나 망원렌즈 없이 순수한 눈으로는 만리장성을 보았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 우주에서 실제로 보이는 건 뭘까?

진짜 우주에서 보이는 인공 구조물은 무엇일까요?

• 수에즈 운하 – 직선 형태와 색 대비가 뚜렷해 눈에 잘 띕니다.
• 도시의 불빛 – 야간에는 조명이 뚜렷하게 보여요.
• 공항 활주로 – 길고 반사율이 높은 표면 덕분에 잘 보임.

 

즉, 크기와 색상 대비, 조명이 있어야 우주에서의 가시성이 확보됩니다.

 

여러분은 만리장성이 우주에서 보인다고 믿었나요?

저는 이 얘기를 중학생일 때 처음 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정말?" 하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픽' 하고 웃음이 났어요.

 

만리장성은 위대한 유산이자 인류 문화의 결정체이지만, 우주에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게 진실!

 

공식 발표된 만리장성의 길이, 21,196km 에도 숨겨진 진실이 있다

 

2012년, 중국 국무원 문화유산국이 정밀 측량한 결과, 만리장성의 전체 길이는 무려 21,196.18km로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벽’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포함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벽(城墙): 우리가 사진에서 보는 돌로 된 장성
• 해자(壕沟): 방어용 도랑
• 전초기지 및 초소, 신호탑 등 구조물
• 지형을 따라 설정된 방어선(강, 산, 절벽 등)

 

즉, 실질적 ‘벽’으로서의 장성은 이보다 훨씬 짧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성벽은 얼마나 될까?

현존하는 만리장성 중 명나라(14세기~17세기) 시기 성벽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그 길이는 약 8,850km 정도입니다.

이는 벽돌과 석재로 정교하게 축조되었고, 주요 도시에 인접해 있어 관광지로도 많이 개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진나라 때 최초로 쌓은 장성은 약 5,000km로 추정됩니다.

이후 한, 수, 당, 청나라 시기를 거치며 이어진 장성들은 대부분 자연 지형이나 간이 구조물 형태로 사라졌거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길이에 대한 논란이 생긴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21,000km’라는 수치를 과장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 여러 시대의 장성을 모두 포함했기 때문: 진, 한, 명, 청 등 왕조별 장성이 하나의 '총합'으로 계산됨
• 자연 지형 포함: 성벽 없이도 방어선으로 간주한 강과 산도 길이에 포함됨
• 남아 있는 실질 성벽은 짧다: 대부분 명나라 장성만 관광지로 유지되고 있음

 

요약정리

기준	길이	설명
진나라 장성	약 5,000km	최초의 장성
명나라 장성	약 8,850km	현재 가장 잘 보존된 구간
문화유산국 발표	21,196km	모든 시대·구조물·지형 포함 총합

 

오늘은 이렇게 만리장성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 사실에 대해 알아봤어요. 

마지막으로 퀴즈 하나 던지고 갑니다.

 

기술이 딱히 없었던 시기에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쌓아 올린 이 성이 어떻게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저 위▲ 추천영상에서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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