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곱창 맛집 추천 | 곱슐랭 내돈내산
오랜만에 동생 부부랑 곱창을 먹으러 갔습니다.
구리 시장 내 곱창 골목에는 유명 곱창 맛집들이 꽤 많습니다.
곱슐랭 첫 느낌
영업시간 및 위치를 확인하세요.
도착하니 토요일 8시 pm.
한참 한 잔 할 시간에 동생네 부부 밖에 없어서 좀 당황했어요.
"왜 이렇게 사람이 없는 곳에 왔어?" 제 첫마디였습니다.
옆자리에 가방을 내리며 앉는 저에게 동생이 조용히 눈짓을 하며
"네일 아트 원장님 추천. 믿고 먹어보자. 생긴 지가 얼마 안 되었대."
아하~ 그분 추천이라면...
" 저 번에 곱창 먹으러 오셨다가 사람 붐비는 곳이 싫어서 여기를 우연히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라셨대.
술이 소주도 맥주도 3000원 할인 중이라며 술 좋아하는 사람 강추라고 하시더라고... ㅎㅎ"
"우와 대박 맥주 3000원. 좋아 좋아~~"
맛평가
일단 곱창 냄새가 안 납니다.
곱창을 먹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양념이랑 상추 의존도가 큰 나에게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서 먼저 언급합니다. ㅎ
양념이 짜지 않고 적당히 자극적입니다. 매운 강도는 요리 전에 말씀드리면 조절해 주실 듯합니다.
처음에 크림수프도 주시는데 '오뚝이 옥수수 크림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좋아해서 금방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곱창은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식지 않게 약불에 두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2인분을 해치우고 네일 원장님의 팁대로 우리는 야채곱창 일인분에 순대 바삭 사리를 추가주문했어요.
소주와 맥주도 각각 1병씩 더 주문하고요.
제부는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두 자매가 맥주 소주 각 1병씩 마셔버렸다는...
제부는 공짜로 나온 캔 사이다를 마셨지요. 아, 여기 355ml 사이다 캔이 무료 서비스입니다.
"아주 좋아 좋아~"
따로 나온 바싹 튀긴 순대를 곱창과 함께 먹는 맛은 또 색다르게 맛있었어요.
초보 블로거라 항상 사진이 뒷전, 맛있는 사진들을 많이 공유해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순대양이 꽤 되었는데 접시에 있는 걸 곱창옆에 올렸더니 양이 적어 보이네요.
몇 개 먹은 후 찍어서 그런 듯도 하고... 아무튼 3,000원에 저만큼의 순대사리라니...
요즘 물가를 생각해 볼 때 감동입니다. 다 먹고 볶음밥까지 볶아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ㅎㅎ
먹다 보니 어느새 한 두 팀씩 가게가 채워집니다.
정리하며
가격, 양, 맛, 분위기 최소 별 4개씩은 박습니다. ㅎㅎ
주인분이랑 직원분도(아드님이신지도...) 아주 친절하십니다.
배가 서서히 차서 주변을 돌아보니 "애인이 바뀌어도 모른 척해드립니다"라는 손글씨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도 모르게 아날로그 감성에 피식 웃어봅니다~. 또 잊고 사진을 담아 오지 못했네요.
습관이 안된 탓도 있고 먹는데 열중하는 탓도 있고... 그런 듯합니다. ^^;
다음번엔 다른 메뉴를 도전해 보려 합니다. 다른 분 후기를 보니 다 먹어보고 싶네요;;
체크 포인트
- 주류 할인 소주 맥주 3,000원
- 첫 캔 음료 355ml 무료, 이후 2,000원
- 구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가능(1시간)
추가요금 60분 1,000원, 120분 2,800원, 240분 6,400원
운영시간 : 월~일 9:00~24:00 - 소개받고 가신다면 10% 할인 (저희도 받았어요~)
구리 근처 사는 분이시라면 한 번 들러 맛보세요. 블로그에서 추천받아 왔다고 꼭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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