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lem Desire', London Boys의 1989년 유로댄스 명곡 다시 듣기
1989년, 유럽 클럽을 뒤흔든 유로디스코 곡 ‘Harlem Desire’ 할렘 디자이어.
재발매 후 UK 17위, 아일랜드 6위까지 오른 이 곡은, 지금 들어도 그 시절이 생생히 떠오르는 멜로디와 비트로 여전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London Boys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설렘과 향수를 지금 다시 꺼내봅니다.
1. ‘Harlem Desire’ 할렘 디자이어가 담은 그 시절의 떨림
“Harlem Desire” 원래 1987년에 소규모로 나온 곡이었지만, 1989년 ‘Requiem’(UK 4위)과 ‘London Nights’(UK 2위)의 연이은 성공 이후 재조명되었습니다.
WEA, TELDEC 레이블에서 다시 출시된 후 UK 17위, 아일랜드 6위, 핀란드 탑 20까지 진입하며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누렸어요.
‘Harlem Desire’에 대한 해외 매체 평가
Pop Rescue는 “wonderfully catchy and singalong… lots of stabbing synths,
굉장히 중독성 있고 따라 부르기 쉬우며… 날카롭게 꽂히는 신스사운드(전자음)가 가득하다"라고 호평했습니다.
Music & Media는 “Bombastic Europop with a sledgehammer dance beat,
맹렬한 유럽풍 팝에 마치 대형 망치로 내리치는 듯한 강렬한 댄스 비트가 어우러졌다"라고 표현했죠.
저는 “유쾌, 상쾌, 통쾌의 진수”라고 말하고 싶네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손발을 흔들며 나도 그들과 같은 댄스를 출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받게 되는 유쾌한 멜로디지만 뒤에 숨겨진 뉴욕 할렘 지역의 사회적 현실을 담은 진지한 메시지는 외칩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건 평화야."
‘Harlem Desire’ 가사
New York, can take your life
뉴욕은 당신의 인생을 앗아갈 수도 있어요
"Big apple" makes you pay the price
‘빅애플’은 대가를 치르게 만들죠
In New York, yeah, yeah
뉴욕에서, 그래요, 그래요
Walk down the avenue
거리로 걸어 나가면
Might as well be on the moon
마치 달 위를 걷는 기분이죠
In New York, yeah, yeah
뉴욕에서, 그래요, 그래요
Oh, look out! There's trouble in the dark
조심해요! 어둠 속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Look out! The trail of the shark
조심해요! 상어의 흔적이 있어요
In New York, yeah, yeah
뉴욕에서, 그래요, 그래요
Oh, look out! They know all the tricks
조심해요! 그들은 모든 수법을 알고 있어요
Look out! Better make it quick
서둘러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You hear them laughing right behind you: Ha ha ha ha ha ha ha ha
등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죠: 하하하하하하하하
Harlem desire!
할렘의 소망!
Let our children play with toys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해 주세요
'No more guns for little boys
그리고 어린 소년들에게는 더 이상 총이 없어야 해요
This is my Harlem desire!
이것이 나의 할렘의 소망이에요!
Just one night of peaceful sleep
하룻밤이라도 평화롭게 잠들 수 있기를
And no more fighting in the streets, yeah
거리에서의 싸움도 이제 끝나기를, 그래요
Ha ha ha ha Harlem!
하하하하 할렘!
In: ha ha ha ha Harlem!
하하하하 할렘! (속으로)
Candy's kinda neat (kinda는 kind of의 줄임말 → 약간, 어느 정도)
사탕은 꽤 괜찮죠
But "sugar-hill" is bitter sweet
하지만 ‘슈가 힐’은 씁쓸한 달콤함이에요
In New York, yeah, yeah
뉴욕에서, 그래요, 그래요
So you cry out, 'n never leave
그래서 울부짖지만, 떠날 수 없죠
'Cause Harlem road's a one-way-street
할렘의 길은 일방통행이거든요
In New York, yeah, yeah
뉴욕에서, 그래요, 그래요
Oh, look out! There's trouble in the dark
조심해요! 어둠 속에 또다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Look out! The trail of the shark
조심해요! 상어의 흔적이 있어요
In New York, yeah, yeah
뉴욕에서, 그래요, 그래요
Oh, look out! They know all the tricks
조심해요! 그들은 수법을 다 알고 있죠
Look out! Better make it quick
서둘러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You hear them laughing right behind you: Ha ha ha ha ha ha ha ha
등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죠: 하하하하하하하하
Harlem desire!
할렘의 소망!
Just one night of peaceful sleep
하룻밤이라도 평화롭게 잠들 수 있기를
And no more fighting in the streets, yeah
거리의 싸움도 사라지길, 그래요
This is my Harlem desire!
이것이 나의 할렘의 바람이에요!
Close this crazy, let us now
이 광기를 멈추고, 이제 우리에게 허락해 주세요
To build a bed upon the town, yeah
이 도시 위에 평화의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그래요
Ha ha ha ha Harlem!
하하하하 할렘!
In: ha ha ha ha Harlem!
하하하하 할렘! (속으로)
Harlem desire!
할렘의 소망!
Let our children play with toys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No more guns for little boys
그리고 소년들 손에 총이 없어지기를
This is my Harlem desire!
이것이 나의 할렘의 소망이에요!
Just one night of peaceful sleep
단 하루만이라도 평화롭게 잘 수 있다면
And no more fighting in the streets, yeah
거리의 싸움도 이제 그만이길, 그래요
Ha ha ha ha Harlem!
하하하하 할렘!
In: ha ha ha ha Harlem!
하하하하 할렘! (속으로)
Ha ha ha ha Harlem!
하하하하 할렘!
유쾌한 비트 속에 담긴 간절한 바람과 아이러니가 공존하는 ‘Harlem Desire’.
2. London Boys와 그들의 이야기
원조 듀오 Edem Ephraim(1959‑1996)과 Dennis Fuller(1959‑1996)은 1986년 런던에서 만나 독일 함부르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Requiem’, ‘London Nights’, ‘Harlem Desire’로 전 세계 약 4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1996년, 스키 휴가를 떠나던 중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두 멤버가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났다는...
팬들에게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실감을 남겼지만, 그들의 음악은 오늘도 우리의 추억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3. 2024년, 새로운 London Boys의 등장
2024년에는 원작 프로듀서들의 손에 의해 새로운 London Boys, Gaspar Garcia와 E.T. Benson이 공식 데뷔했습니다.
2024년 10월 발표된 ‘Satellite of Love’는 ‘Harlem Desire’의 에너지를 이어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원조의 향수를 담은 신곡이라 묘한 기분이 들지만, 저는 여전히 원조 London Boys에 한 표를!
4. 왜 ‘Harlem Desire’는 아직도 마음을 울릴까?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감정이 담긴 음악은 영원한 법입니다.
첫 박자의 신스부터 마지막 후렴의 하모니까지, ‘그 시절 클럽’의 기억을 소환해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에게 이 노래는 마음이 지쳤던 시절의 탈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브런치스토리의 작가님, 미친 PD님의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이라는 브런치북을 읽다가, 잊고 있던 옛 추억이 소환되어 이렇게 기록을 남깁니다.
[브런치북]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
지나간 일들은 모두 아름다운 것일까.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더 소중한 것일까. 아름다운 청춘의 기억들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내 가슴속에서 달그락 소리를 내고 있음을 느낀다. 그 시절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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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노래가 당신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곡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좋은 시간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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