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시티투어에 대하여, 빅버스 탈까? 말까?

시드니 빅버스(Big Bus)는 시드니의 주요 관광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2층 투어 버스입니다.

오픈 탑-지붕이 없는 버스로 시드니 시내와 본다이 비치 지역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의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관광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를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우리나라에는 서울과 부산에 시티투어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시드니 첫날, 효율적인 시티투어 선택하기

 

 

시드니에서의 첫 일정은 시티투어로 잡았어요.

공항도착해서 이것저것 하고, 호텔로 이동, 짐 풀고 시작하려면 첫날 일정은 시티투어가 좋은 거 같았거든요.

물론 시드니 도착시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검색결과 많은 분들이 그리 추천해 주셨고, 제 생각도 첫날 시티투어가 일정을 짜는데 가장 효율적이게 느껴졌어요.

 

손에 든 저 티켓 탈때마다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지만, 여행 준비를 하면서 계속 이 빅버스를 예약할까 말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티켓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시간을 따져보니 몇 군데나 다닐 수 있을까 싶어서요.

빅버스 첫출발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인데 저희는 시드니 공항 도착시간이 10시 15분이었고 그 외 비행기 연착, 시내교통상황이 어떨지 알 수없으니...

'호텔 들러 나서기에는 비효율적인 거 같은데...' 싶었던 거죠.

 

2층 오픈 탑, 탑승시 작은 개인용 이어폰을 받아서 귀에 꽂고 우리말 오디오 가이드 선택-각 명소에 대한 해설 제공

 

시드니에 도착해서도 계속 고민하다가 길 찾아 헤매느니 "빅버스 타고 주요 노선지라도 편히 돌자"는 맘으로 호텔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구매를 했어요.

그 당시 [리지스 월드 스퀘어 호텔]에서 빅버스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는데, 정작 구매 희망자는 많지 않은지 확인하고 바우처를 받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ㅠ.ㅠ

호텔에서 바우처를 받아 빅버스 기사님에게 보여주고 종이티켓으로 교환했던 것 같아요.

 

꼭 확인하자, 빅버스(Big Bus) 운행시간 및 노선정보

 

[시드니/입장권] 빅버스 투어 티켓 (본다이비치, 시티 노선) :: 줌줌투어 - 호주 - 시드니

 

여하튼 중요한 건 현재 2025년 운행기간 이겠죠.

빅버스는 두 가지 노선이 있고 매일 운행합니다.

 

1. 시드니 노선 (레드 라인, Red Line) :

• 시드니 주요 23개 관광지 순환. (1~23, 23 bus stops)
• 첫 버스: 9:00 am /마지막 버스 4:30 pm
• 투어 소요시간:1시간 45분 / 배차 간격 30분~45

2. 본다이 노선 (Blue Line) :

• 본다이 비치 중심 11개 관광지 순환. (24~34, 11 bus stops)
• 첫 버스 9:30분 am/ 마지막 버스 4:00 pm
• 투어 소요시간 1시간 30분/ 배차간격 35분
• 24, 26, 27번 정류장에서 시티 투어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점

• 우리말 녹음 해설이 준비되어 있어서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볼 수 있다.
• 원하는 곳에 하차하여 걷고,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빅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탑승할 수 있다.
  (Hop on / off 서비스)
• 2025년 기준 티켓 평균가격: 24시간 이용권 65달러, 48시간 이용권 85달러 
  한 티켓으로 시티노선, 본다이 노선 둘 다 이용가능.
• 티켓가격과 운행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정확한 비용과 운행 시간을 확인

유일한 단점

 

운행시간이 짧아서 느긋하게 먹고, 마시고, 즐기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싶어요.

 

다른 분의 리뷰에도 단점으로는 이점을 많이 지적해 주셨고, 비 오는 날은 2층 오픈탑에 앉을 수 없어 아쉽다란 분도 계시네요.

 

Sydney Routes & Tour Maps | Sydney Tours | Big Bus Tours

 

빅버스(Big Bus) 투어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9시 출발하는 첫 버스부터 이용해서 시티→본다이까지 하루 온전히 둘러볼 생각이다.
• 시티투어 일정이 넉넉하다.
• 첫 방문이고, 좀 편히 돌면서 시드니를 느끼고 싶다.
• 여행은 왔는데 나 좀 지쳐있다? ㅋㅋ

시드니 빅버스 티켓은 첫 탑승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또는 48시간 유효합니다.

예를 들어 오후 3시에 첫 탑승을 하셨다면, 24시간 티켓은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48시간 티켓은 그로부터 2일 후 3시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시티와 본다이 노선을 하루 만에 모두 이용하실 거라면 본다이노선(Blue Line)을 타고 본다이 비치부터 가셨다가, 시티투어(Red line)를 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본다이노선 운행시간이 더 짧기 때문이죠.

 

이른 아침 첫 버스 타고 본다이 비치 들렀다가, 시티투어 시작, 그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근사한 저녁 먹고 즐기시다 돌아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세인트 제임스 교회>를 지난다, 오디오 가이드 안내 스티커에 우리 태극기 딱~ ㅎㅎ

 

빅버스에서 본 <세인트 메리 대성당>

 

저는 이렇게 못했어요. 

빅버스는 고민하다가 호텔도착해서 결정한 터라 잘 살펴볼 틈 없이 투어가 시작되었고, 빅버스 정류장 찾는데도 애를 좀 먹었거든요.

돈이 좀 아깝다 싶긴 했는데 그래도 편히 앉아서 오디오 가이드 안내 들으며 이곳저곳 쭉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본다이 비치는 우버 타고 다른 날 다녀왔습니다.

 

빅버스 앱 (Big Bus Tours App)을 활용하세요

실시간 버스 위치와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앱이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할 당시에도 있었는데 제가 몰랐던 건지...

모바일로 앱을 설치하고 들어가시면 시드니뿐 아니라 빅버스 시스템을 이용하는 다양한 도시들이 있어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어서 각 명소에 대한 해설 듣기도 가능하답니다.

 

앱 사용 방법:

1. 다운로드 및 설치 :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Big Bus Tours'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합니다.

 

2. 설치 후 앱 열기

 

3. 도시 선택: 앱을 실행한 후, 시드니를 선택하여 해당 도시의 정보를 로드합니다.

 

 

4. 시드니를 선택하시고 클릭하시면 이런 화면을 보시게 됩니다.

 

 

5. 계정 생성(선택) : 계정을 생성하면 개인화된 서비스와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기능 활용: 앱 메뉴를 통해 실시간 버스 추적, 정류장 찾기, 노선도 보기,  오디오 가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합니다. 원하는 명소를 클릭.

 

 

7. 달링하버를 클릭하시면 이렇게 달링하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호주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이만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