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뜻과 유래, 출근 전 5분 영어

“Looks like you just opened Pandora’s box.”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들리는 이 표현, ‘판도라의 상자’. 들어보셨죠?
오늘은 이 표현을 잠시 되돌아보도록 할까요?

 

표현과 쓰임

 

영어에서 ‘판도라의 상자’는 비유적으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문제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 Pandora’s box – 판도라의 상자 (문제를 유발하는 위험한 상황)
• To open Pandora’s box –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시작하다)

 

예문으로 보면:

“She told him the truth about the company, but it opened Pandora’s box.”
(그녀가 회사에 대해 진실을 말했지만, 그것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단어 정리

• truth – 진실
• company – 회사, 조직
• to open – 열다
• Pandora’s box – 판도라의 상자 (비유적 표현)

 

판도라의 상자 유래는?

호기심을-참지-못해-상자를-열어버린-판도라

 

고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신들은 인간에게 벌을 주기 위해 ‘판도라’라는 여인을 만들고 그녀에게 절대 열지 말라고 한 항아리(pithos)를 줍니다.

그러나 판도라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열어버리고, 그 안에서 모든 불행 – 질병, 죽음, 미움, 전쟁이 세상으로 퍼져 나갑니다.

그리고 딱 하나, Hope (희망)만은 상자 안에 남게 되죠.

 

※ 판도라가 왜 인간에게 내려왔을까?
그리스 신화에서 판도라는 인간에게 벌을 주기 위해 신들이 만든 ‘첫 번째 여성’이에요.
프로메테우스가 신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자, 이에 분노한 제우스가 복수의 수단으로 판도라를 만들어 인간 세상에 내려보냈죠. 그녀가 열지 말라는 항아리를 열면서 온갖 재앙이 세상에 퍼지게 되고, 마지막에 ‘희망’만이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희망’이 남았다는 의미?

남은 희망은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요.

 

① Hope is a gift – '희망은 마지막 선물'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희망은 신들이 인간에게 남긴 마지막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재앙이 퍼진 세상에서도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희망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② Hope is withheld – '희망조차 갇혀 있다'

또 다른 해석은, 희망이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상자 안에 갇혀 있다는 데 주목합니다.

즉, 신들이 희망조차 허락하지 않았다는 해석입니다.

인간은 여전히 그 희망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죠.

 

③ Hope is a curse – '희망은 고문이다?'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희망이야말로 인간이 더 오래 고통받게 만드는 형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희망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더욱 괴로워진다고 믿는 거죠.

“Hope is the worst of evils, for it prolongs the torment of man.” – Nietzsche

“희망은 가장 나쁜 악(악행)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인간의 고통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Pandora’s Box 관련 영어 단어 정리

• Pandora’s box – 판도라의 상자 (비유적으로 문제의 시작, 재앙의 근원)
• To open Pandora’s box –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 문제를 야기하다, 감당 안 될 일을 시작하다
• Myth – 신화, 전설
• Curiosity – 호기심
• Punishment – 벌, 형벌
• Disaster – 재난, 참사
• Disease – 질병
• Hatred – 증오
• War – 전쟁
• Hope – 희망
• Gift – 선물, 축복
• Withheld – 억제된, 숨겨진
• Curse – 저주, 고통의 원인
• Torment – 고통, 괴로움
• Prolong – 연장하다, 오래 끌다

표현 정리와 단어까지 함께 익혀 두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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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축복일까요? 아니면 끝나지 않는 고통일까요?
그 둘 모두일까요?

 

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혹시 지금 희망고문 중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