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꿀팁, 시간과 노동력 줄이는 정리 정돈 기술

"으아아! 시간 없는데"

주변을 돌아보면 한숨만 나오고, 시간은 없고 정리할 엄두가 안나는 그런 날이 있죠.

그렇게 하루하루 미루다 보면 더 쌓이고 더 지저분해지고...

그럴 땐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청소마법 주문(스카우러파이) 한번 외치고 싶지만 여긴 호그와트가 아니쟈나~

머글, 아니 사람방식으로 지혜롭게 청소하는 법 알려드릴게요.

 

10분만 투자하는 타이머 청소법

 

바쁘고 청소가 부담스러울 땐 5~10분 타이머를 맞추고 집중해서 한 번에 한 곳만 청소하는 게 좋아요.

5분 동안 거실 테이블 정리, 10분 동안 부엌정리 이런 식으로요.

옛날 한 프로그램에서 정리의 달인이 주셨던 팁인데 의외로 굉장히 효율적이었어요.

 

5분은 좀 짧고 저는 10~15분 청소법이 딱 맞았어요.

청소는 눈에 가장 거슬리는 곳이나 센터부터, 아니면 시간을 보고 시간 안에 가능한 구역 하나 접수.

시간 타이머 맞추고 시작!

 

1,2분 차, 정리(우선순위 정하기)

먼저, 바닥과 테이블 위에 널린 물건들을 원래 자리에 돌려놓는다.

"필요 없는 걸 치우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깔끔해 보이는 건 다들 아는 사실."

책들은 책장으로, 여기저기 물건들은 제위치로, 그 외 천으로 된 건 모두 빨래통, 아님 세탁기.

세탁기는 통을 비워 두는 게 위생상 좋다고 하니 되도록 빨래통에 넣어두시면 좋겠죠.

 

3~5분 차, 설거지!

그릇이 있는 날은 전 항상 설거지를 먼저 합니다.

그곳이 지저분하면 제일 찝찝하니까요. 

후다닥 설거지를 하고 행주를 잡아 빠르게 테이블과 싱크대를 먼저 닦고...

 

베이킹소다 3큰술+식초 1컵을 섞어 싱크대에 뿌려두고 잠시(10분)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시지요?

10분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하수구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요.

 

6~10분 차, 청소기 돌리기

설거지가 많은 날은 마친 후 주변을 물걸레로 깨끗이 닦으면서 정리합니다.

설거지가 비교적 간단했던 날은 청소기를 돌립니다. 거실에서 주방까지.

 

남은 시간, 최종점검

마지막으로 싱크대를 헹구면 끝~

 

해보시면 알겠지만 하루에 한 곳 정리만으로도 집이 꽤 깨끗하게 유지된답니다.

대청소는 컨디션 좋은 날 아주 가끔만... ㅎㅎ

 

더 좋았던 건 이렇게 작은 목표를 쉽게 달성하다 보니 꾸준한 청소 습관이 생기더라고요.

자기 계발서에서 항상 강조하는 "한 번에 많이"보다 "작게 여러 번"의 효과가 청소에도 나타나는 거죠.

 

단, 대가족일 경우에는 크게 기대할 수 없을 듯합니다.

그땐 각자 자기 공간을 스스로 이렇게 '타이머 청소법'으로 맡아서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에이 난 또 뭐라고 하시지 말고 그냥 한 번 해 보세요~

힘들이지 않고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꽤 쓸만한 청소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