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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소비 |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 가능할까?

oz 도로시 2024. 11. 11.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가 가능할까요?

지금은 만원이 옛날 천 원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요즘은 현금을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천 원, 만원 이런 느낌조차 없는 듯합니다.

한국-지폐-만원-한장-앞면
내가 발견한 만원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 도전

실물카드를 쓰거나 네이버, 삼성, 카카오 같은 간편 결제를 하거나

꼭 현금을 원하는 가게에는 자동이체를 해 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현금을 만질 일이 거의 없는데 오늘 책 정리를 하다가

다이어리에 끼워둔 만 원짜리 한 장을 발견했어요. 

 

어찌하여 그곳에 만원이 있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나지만...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원으로 일주일을 살 수 있을까?' 있을까요?

그래서 해보기로 했어요. 도전 일주일!

 

일단 나는

  • 지금 안식년을 맞아 긴 휴식 중이고
  • 지난 주말에 쿠팡에서 장보기도 해 두었으니
  • 기본 의, 식, 주는 해결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문화생활만 줄인다면...

스벅커피랑 케이크만 삼간다면 애들 말로 쌉 가능. 정말 가능할 거 같아요.

 

일주일 계획

그래서 오늘부터 실천에 옮기기로 하고 일주일 계획을 짰어요.

 

11일 월 컴포즈 커피 1500원 운동삼아 도보왕복 까페어서 글쓰기와 책읽기<퓨처셀프>
12일 화 빽다방 커피 1500원 운동삼아 도보왕복 까페에서 글쓰기와 책읽기 <월요일과 같은 책>
13일 수 메가 커피 1500원 운동삼아 도보왕복 까페에서 글쓰기와 책읽기 <오즈의 마법사>
14일 목 컴포즈 커피 1500원 운동삼아 도보왕복 까페에서 글쓰기와 책읽기 <수요일과 같은 책>
15일 금 빽다방 커피 1500원 운동삼아 도보왕복 까페에서 글쓰기와 책읽기 <The Answer>
16일 토 약속의 토요일. 무엇이 되었던 얻어 먹는 걸로... ㅎㅎㅎ
17일 일 메가 커피 1500원 운동삼아 도보왕복  까페에서 글쓰기와 책읽기 <금요일과 같은 책>

 

커피 값 9,000원을 빼고 나니 1,000원이 남습니다. 

1000원으로는 어느 날 하루, 작은 생수를 사야겠습니다. 

그냥 아껴볼까요?

 

늦은 점심 먹고 2시쯤 나서서 7시까지 카페에서 자유시간.

그 후 집에 와서 가족들이랑 저녁식사, 하루 정리.

와우~! 이렇게 백수일 때 아님 언제 또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있겠어요? 

 

먹는 건 부실하지만... 저렴이 커피도 그런대로 괜찮아요. 

매 번 다른 브랜드 커피를 마시면 좀 덜 지루할 수 있을 거 같죠? 

맛이 살짝 다 다르니까요. 사실 커피는 취향이 있는 건데... ㅎㅎㅎ

우리 동네에 이 커피 전문점들이 다 있어서 다행이에요. 

걸어서 왔다 갔다 운동도 하고....

그런데, 커피 값이 모두 1500원 맞겠죠?

 

한국-지폐-만원-한장-뒷면

 

오늘 하루는 컴포즈에서 1500원으로

 

 

오늘 컴포즈 커피는 1500원이었답니다. 계획대로 글 쓰고 책도 읽고 왔어요. 

예전에 컴포즈에서 커피를 마셨을 때는 신맛이 난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뭐랄까 좀 더 다크 한 맛이랄까?... 

전 신맛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원두가 바뀐 걸까요? 제가 기억하는 커피맛이 틀린 걸까요?

컴포즈를 다시 가는 목요일에 물어봐야겠습니다.

 

 

부업아르바이트 해보겠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든 블로그인데...

이렇게 일기만 쓰고 있으니... 될까 싶습니다.  급하게 현타가... ㅠㅠ ㅎㅎ

유익한 블로그가 되어야 할 텐데...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겠죠? 일단 이 또한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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