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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많이 쓰는 독특한 영어 표현

oz 도로시 2024. 12. 7.

배에서 꼬르륵... 꽤 소리가 커서 민망할 때가 있죠. 그럼 나도 모르게 "아, 배고파"라고 묻지도 않은 말을 하게 되지 않나요? 이런 독특한 감정과 상황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런 표현 아시나요?

Learn-배우다

 

너무나 많은 상황별 표현이 있겠지만 그중 가끔 꼭 써봄직한 말을 제 기준으로 뽑아봤어요.

비슷한 의미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그중 우리말의 뉘앙스를 잘 살릴 수 있는 표현으로 선택했습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다. 배고파 죽겠어. 

  • My stomach is growling. (마이 스터믹 이즈 그로울링)  "내 배(위)가 꼬르륵 거려."
  • I am starving. (아이 앰 스탈빙.) " 배고파 죽겠다."
  • growl: 으르렁거리다. starve: 굶주리다

 

수업 빼먹고 땡땡이치다 

  • I skipped class (아이 스킵트 클래스) 아니면 I played hooky today. (아이 플레이드 후키 투데이.)
  • 나는 오늘 수업을 빼먹었어. 
  • 직장인이라면  I skipped work. (아이 스킵트 월크.) I missed work(아이 미스트 월크.)라고 하시면 되겠죠.
  • skip: 건너뛰다 miss: 그리워하다, 놓치다

 

속이 미슥거리다

  • I feel nauseous.( 아이 필 노셔스.) 
  • 나 속이 미슥거려. 메스꺼워.
  • nauseous : 역겨운, 메스꺼운

 

토 나올 거 같다

  • I feel like throwing up. (아이 필 라이크 쓰로잉 업)
  • "나 토 할거 같은데."
  • throw up: 토하다

 

미친 거 아님?

  • Are you crazy? (아 유 크레이지?)
  • "너 미쳤어?" 영어의 crazy도 정말 미쳤다는 정신적 상태뿐 아니라 놀람, 충격, 황당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좋아하는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She's crazy about chocolate." (쉬즈 크레이지 어바웃 초콜릿)"그녀는 초콜릿을 정말 좋아해."

 

감잡았다

  • I got the hang of it. (아이 갓 더 행 오브 잇.)
  • "감잡았어. 이제 알겠어" 이 표현은 '단순히 이해했다'의 의미와는 약간 다릅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운다고 가정해 보면 계속 넘어지고 헤매다가 결국 타는 요령을 익혔을 때 딱 맞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실제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은 표현이라고 할까요? ㅎㅎ

 

촉이 오다 

  • I have a hunch he's lying. (아이 해브 어 헌치 히즈 라잉.)
  • "그가 거짓말하는 거 같다는 촉이 와." 
  • hunch: 직감, 촉

 

싸가지 없다

  • They are so rude. (데이아 쏘 루드.)
  • "쟤들 아주 무례해"라는 말인데 "싸가지 없다"만큼 감정적으로 와닿지는 않죠. ㅎㅎ
  • rude: 무례한, 버릇없는 

 

어이가 없다

  • This is ridiculous. (디스 이즈 리디켤러스)
  • "이거 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최상윤역)의 연기가 돋보였던 대사죠. 그는 지금... ^^;;
  • 어이는 맷돌의 손잡이를 의미하는 우리 고유어입니다. 어이가 없다면 곡물을 갈 수가 없으니 일하는 입장에서는 놀랍고 황당하겠죠. 이렇게 현재의 의미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얼떨떨하다

  • I'm so flustered. (아임 쏘 플러스털드.)
  • "나 진짜 얼떨떨하다." 
  • fluster : 어리둥절 하(게 하)다 

 

찜찜하다

  • I feel uneasy. (아이 필 언이지.)
  • "(나 ) 찜찜한데...
  • uneasy: 불안한, 불쾌한, 거북한

 

억울하다

  • I feel  wronged. (아이 필 롱드)
  • " 나 억울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껴)."
  • wrong은 형용사, 명사, 동사, 부사등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동사 wrong에 ed를 붙여 과거 분사꼴로 만들었는데 분사는 문장에서 형용사 같은 역할을 하지요. 그냥 표현을 기억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말이니까요~
  • wrong : 죄, 잘못, 나쁜, 틀린, 틀리게, 부당한 대우를 하다

 

기분이 꿀꿀하다 

  • I feel down.(아이 필 다운.) I feel blue.(아이 필 블루.)
  • " 나 꿀꿀해" "나 우울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쓰는 표현

 

뜬금없다

  • That came out of nowhere. (댓 케임 아웃 오브 노웨얼)
  • " 그것은 갑자기 나온 거야. 예상치 못한 상황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말의 "뜬금없네"라는 말이죠.

 

시원섭섭하다

  • Graduation day was bittersweet.(그레쥬에이션 데이 워즈 비터스위트.)
  • "졸업날은 시원섭섭했어."

 

허탈하다

  • I feel drained. (아이 필 드레인드)
  • "허탈하네"
  • drain: 배수하다, 물을 빼다

 

눈 깜짝할 사이

  • It happened in the blink of an eye. (잇 해픈드 인 더 블링크 오브 언 아이)
  • "그건 눈 깜박할 사이에 일어났어."
  • blink 눈을 깜빡거리다, 깜박거림

뒤끝 있다

  • You are holding a grudge. (유 아 홀딩 어 그러쥐.)
  • 너 뒤끝 있다.
  • grudge 원한(을 품다)

 

미치겠네

  • You are driving me crazy. (유 아 드라이빙 미 크레이지.)
  • "너 정말 날 미치게 만들고 있어."

 

혼자 있고 싶어, 내버려 둬

  • I need some space right now, ( 아이 니드 썸 스페이스 롸잇 나우.) Leave me alone. (리브 미 얼론)
  •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지금. 홀로 있게 해 줘."

 

너 진심이니?

  • Are you serious, now? (아 유 시리어스, 나우?)
  • " 너 지금 진심이야? " 상대방의 진지함을 확인하고 싶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나 진심이다 

  • I mean it. (아이 민 잇)
  • 내가 진심임을 상대방에게 강조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 mean 의미하다 , 비열한

 

정리하며

 

구태여 우리식 발음을 적어서 좀 억지스러울 수 있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신 분이라면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말씀하시면 되겠지요? 고민하다 덧붙이니 뭐라 하지 마세요 옴~ 

 

사실 영어로는 우리의 맛깔스러운 표현을 살리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말의 감정이나 맛, 색깔, 다양한 의성어 등은 너무나 풍부해서 영어로는 그 뉘앙스나 세밀함을 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강님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우리 문학을 알리려면 너희들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하셨던 우리 국어 선생님의 말씀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그럼 오늘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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