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많이 쓰는 독특한 영어 표현
배에서 꼬르륵... 꽤 소리가 커서 민망할 때가 있죠. 그럼 나도 모르게 "아, 배고파"라고 묻지도 않은 말을 하게 되지 않나요? 이런 독특한 감정과 상황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런 표현 아시나요?
너무나 많은 상황별 표현이 있겠지만 그중 가끔 꼭 써봄직한 말을 제 기준으로 뽑아봤어요.
비슷한 의미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그중 우리말의 뉘앙스를 잘 살릴 수 있는 표현으로 선택했습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다. 배고파 죽겠어.
- My stomach is growling. (마이 스터믹 이즈 그로울링) "내 배(위)가 꼬르륵 거려."
- I am starving. (아이 앰 스탈빙.) " 배고파 죽겠다."
- growl: 으르렁거리다. starve: 굶주리다
수업 빼먹고 땡땡이치다
- I skipped class (아이 스킵트 클래스) 아니면 I played hooky today. (아이 플레이드 후키 투데이.)
- 나는 오늘 수업을 빼먹었어.
- 직장인이라면 I skipped work. (아이 스킵트 월크.) I missed work(아이 미스트 월크.)라고 하시면 되겠죠.
- skip: 건너뛰다 miss: 그리워하다, 놓치다
속이 미슥거리다
- I feel nauseous.( 아이 필 노셔스.)
- 나 속이 미슥거려. 메스꺼워.
- nauseous : 역겨운, 메스꺼운
토 나올 거 같다
- I feel like throwing up. (아이 필 라이크 쓰로잉 업)
- "나 토 할거 같은데."
- throw up: 토하다
미친 거 아님?
- Are you crazy? (아 유 크레이지?)
- "너 미쳤어?" 영어의 crazy도 정말 미쳤다는 정신적 상태뿐 아니라 놀람, 충격, 황당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좋아하는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She's crazy about chocolate." (쉬즈 크레이지 어바웃 초콜릿)"그녀는 초콜릿을 정말 좋아해."
감잡았다
- I got the hang of it. (아이 갓 더 행 오브 잇.)
- "감잡았어. 이제 알겠어" 이 표현은 '단순히 이해했다'의 의미와는 약간 다릅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운다고 가정해 보면 계속 넘어지고 헤매다가 결국 타는 요령을 익혔을 때 딱 맞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실제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은 표현이라고 할까요? ㅎㅎ
촉이 오다
- I have a hunch he's lying. (아이 해브 어 헌치 히즈 라잉.)
- "그가 거짓말하는 거 같다는 촉이 와."
- hunch: 직감, 촉
싸가지 없다
- They are so rude. (데이아 쏘 루드.)
- "쟤들 아주 무례해"라는 말인데 "싸가지 없다"만큼 감정적으로 와닿지는 않죠. ㅎㅎ
- rude: 무례한, 버릇없는
어이가 없다
- This is ridiculous. (디스 이즈 리디켤러스)
- "이거 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최상윤역)의 연기가 돋보였던 대사죠. 그는 지금... ^^;;
- 어이는 맷돌의 손잡이를 의미하는 우리 고유어입니다. 어이가 없다면 곡물을 갈 수가 없으니 일하는 입장에서는 놀랍고 황당하겠죠. 이렇게 현재의 의미로 발전하게 되었답니다.
얼떨떨하다
- I'm so flustered. (아임 쏘 플러스털드.)
- "나 진짜 얼떨떨하다."
- fluster : 어리둥절 하(게 하)다
찜찜하다
- I feel uneasy. (아이 필 언이지.)
- "(나 ) 찜찜한데...
- uneasy: 불안한, 불쾌한, 거북한
억울하다
- I feel wronged. (아이 필 롱드)
- " 나 억울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껴)."
- wrong은 형용사, 명사, 동사, 부사등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동사 wrong에 ed를 붙여 과거 분사꼴로 만들었는데 분사는 문장에서 형용사 같은 역할을 하지요. 그냥 표현을 기억하시는 게 좋을 듯해요. 말이니까요~
- wrong : 죄, 잘못, 나쁜, 틀린, 틀리게, 부당한 대우를 하다
기분이 꿀꿀하다
- I feel down.(아이 필 다운.) I feel blue.(아이 필 블루.)
- " 나 꿀꿀해" "나 우울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쓰는 표현
뜬금없다
- That came out of nowhere. (댓 케임 아웃 오브 노웨얼)
- " 그것은 갑자기 나온 거야. 예상치 못한 상황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말의 "뜬금없네"라는 말이죠.
시원섭섭하다
- Graduation day was bittersweet.(그레쥬에이션 데이 워즈 비터스위트.)
- "졸업날은 시원섭섭했어."
허탈하다
- I feel drained. (아이 필 드레인드)
- "허탈하네"
- drain: 배수하다, 물을 빼다
눈 깜짝할 사이
- It happened in the blink of an eye. (잇 해픈드 인 더 블링크 오브 언 아이)
- "그건 눈 깜박할 사이에 일어났어."
- blink 눈을 깜빡거리다, 깜박거림
뒤끝 있다
- You are holding a grudge. (유 아 홀딩 어 그러쥐.)
- 너 뒤끝 있다.
- grudge 원한(을 품다)
미치겠네
- You are driving me crazy. (유 아 드라이빙 미 크레이지.)
- "너 정말 날 미치게 만들고 있어."
혼자 있고 싶어, 내버려 둬
- I need some space right now, ( 아이 니드 썸 스페이스 롸잇 나우.) Leave me alone. (리브 미 얼론)
-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지금. 홀로 있게 해 줘."
너 진심이니?
- Are you serious, now? (아 유 시리어스, 나우?)
- " 너 지금 진심이야? " 상대방의 진지함을 확인하고 싶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나 진심이다
- I mean it. (아이 민 잇)
- 내가 진심임을 상대방에게 강조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 mean 의미하다 , 비열한
정리하며
구태여 우리식 발음을 적어서 좀 억지스러울 수 있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신 분이라면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말씀하시면 되겠지요? 고민하다 덧붙이니 뭐라 하지 마세요 옴~
사실 영어로는 우리의 맛깔스러운 표현을 살리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말의 감정이나 맛, 색깔, 다양한 의성어 등은 너무나 풍부해서 영어로는 그 뉘앙스나 세밀함을 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강님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우리 문학을 알리려면 너희들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하셨던 우리 국어 선생님의 말씀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그럼 오늘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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