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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5기 옥순, 영호와 광수 사이에서 고민하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

랄랄라 oz 2025. 4. 26.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 커플을 만났다.

분위기 좋게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갑자기 불붙은 주제, 바로 '나는 솔로 25기 옥순' 이야기였다.

친구 커플은 '옥순은 누구를 선택했어야 하는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고, 급기야 살짝 언짢은 기류까지 흘렀다.

남자는 "무조건 영호지", 여자는 "광수가 더 진심이지!" 하면서 말이다.

 

 

나는 그 예능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조용히 커피만 마시며 듣고 있었는데, 점점 분위기가 필요이상 진지?.

속으로는 ‘아니 이게 그렇게까지 흥분할 일이야?’ 싶었지만, 궁금증이 올라와서 결국 집에 돌아오자마자 유튜브로 찾아봤다.

 

옥순의 결말, 내가 봐도 어렵다

공원에-서있는-남녀커플-뒷모습

 

내가 본 '나는 솔로 25기' 몇몇개의 영상들, 짤. 댓글때문에 사실 집중이 어려웠다.

나는 진지하게 지켜본 시청자가 아니었고, 그들이 남긴 댓글들은 나의 생각이라는 게 갖춰지기 전에 먼저 가스라이팅을 시작했다. ㅎㅎ

빈정대는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옥순님이 최종 선택에서 “현실에서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한 말에 공감했다.

한 사람은 안정적이고 묵직한 매력을 가진 영호, 또 한 사람은 감정을 그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광수.

쉬운 결정일리 없다. 사람을 선택하는 일 아닌가?

이건 "누가 더 좋은 사람’이 아니라, 지금 내 마음에 더 맞는 사람의 문제이니까 단순히 생각하면 어려울 것도 없는 문제지"라고 옆에 있는 누가 궁시렁한다. ㅎㅎ

 

[나솔 25기 옥순, 영호, 광수 만나러 갑니다.]

 

유튜브 라방 및 편집영상, 리뷰를 보면 분위기가 좀... 옥순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꽤 많다.

“이미 광수를 마음에 뒀으면서 왜 끌었냐”, “계산적이다”, “티 내지 말고 확실하게 해라” 등등…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옥순이 망설인 이유는 진짜 감정의 혼란일 수도 있고,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현실과 방송 사이 균형을 잡고 싶었던 거 아닐까? 그게 현실에서는 꽤 솔직한 선택아닌가?

짧은 순간의 선택이 어려울 수도 있지. 물론 계속 저울질이야 하면 안 되겠지만... 

 

남자는 아무래도 영호에게, 여자는 의견이 반반 나뉘는 거 같다.

 이걸 보며 느낀 건, 연애에 정답은 없다는 것. 사람마다 연애 언어가 다르고, 끌리는 포인트도 다르니까.

 

 나는 그냥 응원할래

사실 이 예능을 난 내 친구커플 때문에 보게 되었고, 꼼꼼히 매회 다 챙겨본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옥순님이 현실에서 영호든 광수든, 진짜 마음을 확인하고 이어졌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러나 현시점 그 셋은 모두 현커(현재커플)에 실패하고, 다시 솔로가 된 분위기지?!

여유를 두고, 충분히 예쁘게 연애하길 바랐었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라는 어느 유행가 가사가 뜬금없이 확 떠오른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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