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서 만난 지중해 감성, 강뷰 카페 '테샤로바' 솔직 방문기

강원도 홍천 여행 중,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자킨토스풍 포토존과 홍천강이 내려다보이는 강뷰 카페를 찾았습니다.

이름은 테샤로바. 하얀 벽과 파란 아치문이 돋보이는 외관은 문을 열기도 전에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해외 여행지에 온 듯한 기분이 살짝 일었어요.

 

1. 입구부터 느껴지는 지중해 감성

하얀 벽과 대형 파란 아치문이 돋보이는 그리스 자킨토스 컨셉의 카페 외관

 

강원도-홍천에 자리한 테샤로바 카페는 입구부터 'Greece Zakynthos'라는 문구와 파란 아치문이 시선을 끄는 곳이다.

 

매장 정보

카페 테샤로바
위치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로 548 (홍천 IC에서 8분간 직진)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또는 21:30 )
컨셉	그리스풍 대형 카페, 넓은 내부·외부 좌석, 루프탑 및 돔 텐트
특징	포토존 많은 인테리어, 넓은 주차장, 무료 주차, 애견 동반 가능, 즉석사진기 비치
대표메뉴	아메리카노 (~5,800원), 소금빵, 옥수수빵, 감자빵 등 디저트류 다양

 

주차장도 넓고 테이블 간격도 멀찍해서 쾌적한 휴식이 가능해요.

날이 더워서 실내에만 있었지만 야외 공간과 테라스가 예뻐서 가을, 날 좋을 때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테사로바 카페입구 게이트(좌) & 입구 유리문 (우)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레고 미키마우스, 우주인 인형, 빈티지 전화기 등 아기자기한 전시품들이었습니다.

입구 한편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소품들이 ‘여기는 사진 찍기 좋은 카페’라는 사실을 바로 알려줍니다.

 

입구 소품

테샤로바 편안한 실내공간 일부

 

2. 강한 에어컨 바람과 의외의 음료 선택

실내는 넓고 테이블 간 간격이 여유로웠습니다. 다만 에어컨 바람이 꽤 강해 따뜻한 음료가 당겼습니다.

아침에 이미 커피를 마셨던 터라, 쌍화차를 주문했고, 빵 진열대에 남아 있던 메뉴 중 쏠티드캐러멜 휘낭시에를 골랐습니다.

솔직히 이 조합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쌍화차의 은은한 약재 향과 쏠티드캐러멜의 달콤 짭짤함이 묘하게 조화를 이뤘거든요.

 

큰 접시에 조그만 휘낭시에 하나, 품위가 없어보이네;; 원했던 소금빵은 없었다.

 

 

3.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

테샤로바는 애견 동반 가능 카페로, 키오스크 메뉴판에 ‘애견 간식’ 항목이 따로 있었습니다.

 

키오스크 애견간식 & 논커피

 

 

그래서인지 다양한 크기와 품종의 강아지 손님이 많았습니다.

특히, 멋진 대형견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는 대형견 두 마리

 

4. 홍천강 뷰와 돔형 야외 좌석

제가 자리한 곳은 큰 창가 자리였는데, 유리 너머로 홍천강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창 밖에는 투명한 돔 형태의 개별 좌석이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겠더군요.

 

홍천강 뷰를 즐길 수 있는 돔형 야외 좌석

카페 테샤로바 야외에 설치된 티테이블과 파라솔들

강원도-홍천-카페-테샤로바-창가에서-클로즈업해서-찍은-홍천강

 

5. 즉석사진 포토존

나가는 길에 화장실 옆에서 발견한 프리 포토존은 흑백사진이 인화되는 키오스크 부스였습니다.

3장을 찍어 한 장은 벽에 붙이고, 나머지는 나눠 가졌습니다.

방문 후기를 검색해 보니 이 포토존은 다른 손님들도 많이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모자이크 처리로도 감당이 안되서 과감히 얼굴 삭제;; ㅎㅎ. 포토존 인증만 해본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테샤로바는 ‘사진 찍기 좋은 인스타 감성 카페’를 찾는 분, 또는 홍천강 뷰를 바라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객께 추천드립니다. 특히 가족 나들이에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봅니다.

봄, 가을 야외 좌석을 활용하면 좋을 듯해요. 

사진을 충분히 담아 오지 못했으나 잔잔한 뷰와, 넓게 탁 트인 공간이 좋았습니다.

 

다만, 베이커리 종류는 주말 늦은 시간에 가면 빨리 소진될 수 있으니, 원하시는 메뉴가 있다면 조금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늦은 오후 방문, 듬성듬성 남은 빵

 

여행 중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강변 바람과 사진, 그리고 따뜻한 음료 한 잔이 함께하는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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