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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숨은 명소, 100년 역사를 품은 홍천성당 방문기

랄랄라 oz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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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에 이런 고풍스러운 성당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사람이 북적이지도, 관광객으로 붐비지도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특별했던 공간.

강원도 홍천읍의 한적한 골목,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속에 자리한 이곳은 홍천성당입니다.

 

강원도-홍천성당-본당모습-붉은-벽돌과-아치형-창문이-돋보이는-고딕식-건축물
강원도-홍천성당-본당모습-붉은-벽돌과-아치형-창문이-돋보이는-고딕식-건축물

 

홍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용한 아침 산책 코스로 이곳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어요.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붉은 벽돌 성당, 그 역사

요약 정보
위치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3길 21
건립연도 1955년
건축양식 근대 고딕 양식/ 붉은 벽돌 외벽
문화재 지정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추천 방문 시간  오전~낮 시간대 / 조용한 산책 전후
주차  성당 앞과 인근 공터 무료 주차 가능
입장료 없음
운영 시간 내부는 미사 시간 외에는 닫혀 있을 수 있음
주변 추천 도보로 3분 거리 ‘홍천중앙시장’, 도보 10분 거리 ‘별화마을 벽화골목’(=진리벽화마을)

 

 

 

 

홍천성당은 단순한 종교 공간이 아닙니다. 역사, 건축, 그리고 공동체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죠.

홍천성당은 1955년에 완공되었지만, 시작은 무려 1910년 송정공소에서 비롯됩니다.

 

강원도-홍천성당-안내판-국가등록-문화유산-1955년 건립을-안내

 

1936년엔 목조 성당이 있었지만,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고, 이후 군인과 지역민들의 협력으로 현재의 건물이 재건되었습니다.

붉은 벽돌 외벽은 세월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빛이 바랬고, 지금은 진한 벽돌색이 아닌 회갈색에 가까운 빈티지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강원도-홍천성당-인포메이션-성당의-옛배경과-1957년-12월-크리스마스에-성직자-신자-주민들이-함께한-사진이-담겨있음강원도-홍천성당-돌계단을-올라가는-한여인-앞으로-성당이-보인다
홍천성당 인포(좌), 성당으로 오르는 돌계단(우)

 

⛪ 홍천성당은 이런 느낌

 

  •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아 조용히 감상 가능
  • 붉은 벽돌과 아치형 창문이 돋보이는 고딕식 외관
  • 성당 내부는 미사 외 시간엔 닫혀 있는 경우 많음
  • 후기에 따르면 야경도 아름답지만 오전 방문을 추천

 

강원도-홍천-성당-가는길-성당건물앞에-안나-요양원이-보임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좋은 공간이에요.

성당 내부는 미사 시간 외에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어요.
정확한 미사 일정은 계절이나 교회 절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엔 꼭 춘천교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천주교 춘천교구

공식 홈페이지 - 교구 소개, 미사 시간 안내, 본당 찾기

www.cccatholic.or.kr

📅 미사 시간 안내 (춘천교구 중부지구 기준 )
월 06:00 / 화 19:00 / 수 10:30 / 목 19:00 / 금 10:30 / 토 10:00·19:00
주일 08:00 · 10:30(교중) · 18:00(학생)
*첫 토요일 오전 성모 신심미사 포함
🔗춘천교구 정확한 미사 시간 확인하러 가기

 

📸 홍천성당 포토 포인트

성당 외벽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햇살이 기울면 붉은 벽돌 사이로 길게 드리우는 그림자가 정말 멋집니다.

 

강원도-홍천성당-전경-오른쪽-종탑-중앙-성모상-조경-계단-앞마당-한-사람-걷는-모습

 

추천 촬영 각도:
성당 입구를 등지고 인물 사진을 찍으면, 뒤로는 클래식한 건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유럽 어느 작은 마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이애기 둘레길과의 연결

홍천성당만 보고 돌아서긴 아쉽죠?
이곳은 ‘이애기 둘레길’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성당 뒤편에서 시작되는 둘레길은 진리벽화마을 → 홍천미술관 → 진삼사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로,
홍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입니다.

짧게는 15분, 여유롭게 걷는다면 30분 정도 소요되며, 소박한 동네 풍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어요.

성당 + 둘레길 코스는 북적이는 여행보다 로컬 감성을 선호하는 분들께 딱 어울리는 일정입니다.

 

여행자의 한 줄 후기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 짧은 시간이 허락된다면 저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예쁜 카페도, 번쩍이는 랜드마크도 아니지만 이곳에는 시간이 남긴 흔적과 고요한 위로가 남아 있어요.

다만, 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8월 홍천강 맥주축제와 함께 겸사겸사 다녀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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