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정말 건강에 위험 신호일까?
아침에 일어나면 유난히 입안이 바짝 말라있고 목이 아픈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그렇담 코를 골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는 아주 가끔 자다 "허헉" 하면서 깰 때도 있는데 예전 엄마모습이 떠오르면서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자꾸 살 얘기를 하게 되어 좀 민망하지만, 야금야금 체중이 불고 살이 찌면서 이런 증상이 잦아지는 거 같았어요.
어릴 때 부터 가지고 있었던 비염증상도 원인인 듯하고요.
그래서 24년도에는 바짝 제 몸에 신경을 좀 썼는데 다행히 가족들의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헉" 하는 증상은 없어진 거 같아요;;
물론 심했던 건 아니고 코도 곤다기보다 숨을 크게 쉬는 듯한 소리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어찌되었건 처음엔 모두 그렇게 시작하다가 방치해 두면 큰 질환이 되기 때문에 조금의 신호라도 잡히면 무시하지 말고 개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 드르렁 코를 골게 되는 걸까?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소리로, 공기가 코와 목을 통과할 때 주변 조직이 떨리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코문제: 코막힘, 비염, 축농증 등이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일 경우 이문제가 제일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목구조: 목구멍이 좁거나 편도선, 인두편도가 커진 경우, 수면 중 근육이 이완되면서 기도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 술, 진정제, 수면제 등도 근육 이완을 촉진하여 코골이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켜 좁아지게 만듭니다.
- 비만: 체중 증가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쌓이면 기도(코와 목)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무섭네요;
- 누운 자세에서 중력으로 인해 혀와 연조직(근육, 피부, 지방, 점막 등)이 기도로 밀려들어가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코골이의 위험성
코골이 자체는 단순한 증상일 수 있지만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낮동안 피로와 집중력 저하
-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위험 증가
-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면역력 약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 좋은 민간요법
무서운 병원 치료 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한 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생활 습관 개선
- 체중감량: 꾸준한 운동과 저지방, 저염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 금주와 금연: 만병의 근원이죠.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면 위쪽 코를 골게 되는 원인을 살펴주세욤.
- 수면 자세: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유지하면 좋습니다. 코골이 개선을 위해서라면 왼쪽 자세가 더 좋지만 심장이 위치한 쪽이라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위가 필요합니다. 왼쪽으로 주무시면 위산 역류를 예방하고 소화를 돕는 데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바디 필로우를 활용하면 자세를 고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흡기와 기도 개선
- 코세척: 생리식염수나 따뜻한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면 코막힘을 줄여 숨쉬기가 편안해집니다.
- 비강(코안) 패치 사용: 비강을 물리적으로 넓혀 공기 흐름을 증가시키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 허브 활용: 페퍼민트 오일을 코 양옆에 바르거나 디퓨저 등으로 활용합니다. 유칼립투스 오일도 기도를 열고 호흡을 개선해 주어 많이 추천되는 허브입니다.
- 혀운동:혀를 최대한 앞으로 내밀고 좌우로 움직이는 연습과 "아,에, 이, 오, 우를 크게 발음하여 목 근육을 강화하는 발음 운동을 하루 10분 정도 꾸준히 반복하면 기도 주변 탄력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환경 개선
- 공기 질 개선을 위해 가습기와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평상시 먼지제거에도 힘씁니다.
- 침대 높이를 조절하거나 베개를 이용해 머리 높이를 조정합니다. 머리를 약간 올리는 정도로 두께가 6~8cm인 베개가 머리와 상체를 약간 위로 올라가게 만들어 기도가 더 열리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높은 베개는 역효과를 본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의료적 치료
코골이가 심각하거나 지속적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에 알맞은 치료를 선택하여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코골이 방지 기구 (구강 내 장치); 턱을 약간 앞으로 밀어내어 기도를 넓히는 장치. 치과에서 맞춤 제작 가능하다고 하며 효과적이지만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 양압기(CPAP) 사용: 수면무호흡증과 심한 코골이 치료에 사용 공기를 기도로 밀어 넣어 기도를 열어주는 기계입니다.
- 코 확장기: 코 내부에 삽입하거나 코에 부착해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장치로 비강(코안) 문제로 인해 코를 고시는 분들께 적합한 치료입니다.
- 체위 조절 장치: 등을 대고 자지 않도록 자세를 교정하는 장치. 등을 바닥에 대면 울리는 경고 장치나 배낭형 기구 등이 있다고 합니다. 헐~
- 심한 경우, 수술(편도선 제거, 코 교정 등)
정리하며
코를 점점 심하게 골게 되거나 강도가 강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반드시 문진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합니다.
코를 곤다는 것은 심각한 몸의 변화를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으며 그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가볍게 보실 일만은 아닌 듯합니다.
특히 가끔이라도 "허헉~"하고 자기 숨소리에 깨시는 분들이라면 수면 무호흡증의 시작일 수도 있으니 꼭 가까운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에 관해서는 다음번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너무 긴 얘기가 될 거 같아서요;;
그럼 오늘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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