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리뷰, 랑콤 '미라클' 2025 내돈내산 후기
2000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향수, 랑콤 미라클.
문득 옛날 향이 그리워서 다시 구매해 보니 예전향이 아닌 것 같다?
“케이스가 바뀌었나?” 생각하며 구입했는데, 향이 예전처럼 ‘톡 쏘는 강한 플로럴’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랑콤 미라클은 리뉴얼(포뮬러 변경)이 있었고, 이로 인한 변화들이 생겼네요.
이번 글에서는 리뉴얼 전·후의 향 차이, 향 지속력, 추천 계절 등을 실사용자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말해볼게요.
1. 리뉴얼 전 vs 후 비교
항목 | 리뉴얼 전 (2000–2010년대 초) | 리뉴얼 후 (2010년대 이후) |
---|---|---|
첫인상 (탑노트) | 핑크페퍼·진저 향이 강하게 터지는 ‘톡 쏘는 플로럴’ | 매콤함 줄고, 상큼하게 부드러운 프리지아·화이트 플로럴 |
중간향 (미들노트) | 풍성한 매그놀리아·자스민 | 깔끔한 자스민·만다린 중심, 약간 순해짐 |
잔향 (베이스노트) | 따뜻한 머스크·앰버 잔향 | 은은하고 포근한 머스크 비중 증가 |
지속력 | 6시간 이상 비교적 강하게 유지 | 4–5시간, 은은하지만 하루 중반까지는 지속 |
리뉴얼 전 미라클은 탑노트가 훨씬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리뉴얼된 향은 예전보다 톤을 낮춘 듯 산뜻하고 가볍게 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향이 더 좋았어요.
그 향의 대한 기억으로 구매한건데, 조금은 속상하지만 지금 향도 봄·여름에 데일리로 사용하기는 좋아요.
2. 활용 팁 & 나만의 스타일링
리뉴얼 후 향은 예전보다 더 가볍고 깨끗해졌지만, 지속력과 산뜻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하루 중 오전에 한두 번만 뿌려도 오후까지 남습니다.
강한 향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아침 출근 타이밍 : 1~2회 분사
- 레이어링으로 은은하게: 무향 바디로션이나 그린티 향수와 함께 사용하면 자연스러움 상승
- 깨끗함을 살리고 싶다면: 휴대용 미스트로 추가 분사, 하루 종일 상쾌하게 유지
3. 리뉴얼 전 빈티지 제품 구매 가이드
진한 초기 향을 원한다면 리뉴얼 전 제품도 여전히 구매 가능합니다.
- eBay, Etsy, 빈티지 향수샵에서 “vintage Miracle by Lancôme” 미니 사이즈나 본품 검색
- 병 바닥 배치 코드확인
- 다만 오래된 향수는 산화로 향이 변했을 수 있으니, 구매 전 완전 밀봉된 상태인지, 제조 코드 확인 필수
- 향수 케이스 자체가 바뀐 상태로 구별이 크게 어렵지는 않음.
배치코드 확인법
병 바닥에 적힌 배치코드(예: 7Y02)를 깔끔하게 CheckFresh에 입력하세요.
‘2007‑02’ 같은 화면 결과만 보면, 이게 바로 2007년 2월 생산된 리뉴얼 전 제품인지 알 수 있답니다.
✔️ 2010년 이전 생산 → 강한 예전 향
✔️ 2010년 이후 → 산뜻한 현재 향
→ 2010년 이전 제품을 구하면, 그리운 ‘예전 그 미라클’을 다시 느낄 수 있어요.
둘 다 좋지만 성향에 따라 선택
- 진하고 강한 플로럴+스파이시 톤이 좋다면 → 리뉴얼 전 빈티지형 추천
- 산뜻하고 부담 없는 데일리 향이 좋다면 → 리뉴얼 후 제품이 더 적합
향 유지력과 봄·여름 활용도는 두 버전 모두 우수합니다.
4. 예전 미라클 느낌 대체향 추천
2010년대 초 리뉴얼 전의 진하고 스파이시한 플로럴 향이 그립다면 아래 향수들도 고려해 보세요:
- Lanvin Oxygène – 미라클의 깨끗한 화이트 플로럴 느낌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Chopard Cascade 또는 Dior Forever and Ever – 약간 스파이시한 플로럴 라인이 예전 미라클을 떠올리게 합니다.
- Philosophy Amazing Grace Jasmine 또는 Chloe EDP – 입문용으로 부드러운 프리지어·플로럴 계열
향수는 단지 향이 아닌, 어떤 시절의 나를 기억하게 만드는 감정의 단서 같아요.
제가 엄마에게 처음 선물한 향수, "이 향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줘."라는 소망을 담았던 향수 '미라클'.
그 기억 때문에 불현듯 그리워진 향수인지도 모르겠어요.
덕분에 2010년 이후 리뉴얼 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사 알았네요~ ㅎㅎ
여러분은 어떤 향수 좋아하세요? 추억의 향수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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