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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리뷰, 랑콤 '미라클' 2025 내돈내산 후기

랄랄라 oz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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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향수, 랑콤 미라클.

문득 옛날 향이 그리워서 다시 구매해 보니 예전향이 아닌 것 같다?
“케이스가 바뀌었나?” 생각하며 구입했는데, 향이 예전처럼 ‘톡 쏘는 강한 플로럴’이 아니었습니다.

 

랑콤-미라클-향수-100ml-제품과-핑크색-박스-정면-촬영
랑콤 리뉴얼 향수 <미라클>

 

실제로 랑콤 미라클은 리뉴얼(포뮬러 변경)이 있었고, 이로 인한 변화들이 생겼네요.

이번 글에서는 리뉴얼 전·후의 향 차이, 향 지속력, 추천 계절 등을 실사용자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말해볼게요.

 

1. 리뉴얼 전 vs 후 비교

항목 리뉴얼 전 (2000–2010년대 초) 리뉴얼 후 (2010년대 이후)
첫인상 (탑노트) 핑크페퍼·진저 향이 강하게 터지는 ‘톡 쏘는 플로럴’ 매콤함 줄고, 상큼하게 부드러운 프리지아·화이트 플로럴
중간향 (미들노트) 풍성한 매그놀리아·자스민 깔끔한 자스민·만다린 중심, 약간 순해짐
잔향 (베이스노트) 따뜻한 머스크·앰버 잔향 은은하고 포근한 머스크 비중 증가
지속력 6시간 이상 비교적 강하게 유지 4–5시간, 은은하지만 하루 중반까지는 지속

 

 

리뉴얼 전 미라클은 탑노트가 훨씬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리뉴얼된 향은 예전보다 톤을 낮춘 듯 산뜻하고 가볍게 변했습니다.

 

남자가 추천하는 랑콤의 미라클 향수 (리뉴얼 제품), 구경갈까요?

 

개인적으로는 예전 향이 더 좋았어요.

그 향의 대한 기억으로 구매한건데, 조금은 속상하지만 지금 향도 봄·여름에 데일리로 사용하기는 좋아요.

 

2. 활용 팁 & 나만의 스타일링

랑콤-미라클-향수-100ml-제품을-한손에-잡고-촬영

 

리뉴얼 후 향은 예전보다 더 가볍고 깨끗해졌지만, 지속력과 산뜻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하루 중 오전에 한두 번만 뿌려도 오후까지 남습니다. 

강한 향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아침 출근 타이밍 : 1~2회 분사
  • 레이어링으로 은은하게: 무향 바디로션이나 그린티 향수와 함께 사용하면 자연스러움 상승
  • 깨끗함을 살리고 싶다면: 휴대용 미스트로 추가 분사, 하루 종일 상쾌하게 유지

 

3. 리뉴얼 전 빈티지 제품 구매 가이드

진한 초기 향을 원한다면 리뉴얼 전 제품도 여전히 구매 가능합니다.

 

  • eBay, Etsy, 빈티지 향수샵에서 “vintage Miracle by Lancôme” 미니 사이즈나 본품 검색
  • 병 바닥 배치 코드확인 
  • 다만 오래된 향수는 산화로 향이 변했을 수 있으니, 구매 전 완전 밀봉된 상태인지, 제조 코드 확인 필수
  • 향수 케이스 자체가 바뀐 상태로 구별이 크게 어렵지는 않음.

 

배치코드 확인법 

병 바닥에 적힌 배치코드(예: 7Y02)를 깔끔하게 CheckFresh에 입력하세요.

‘2007‑02’ 같은 화면 결과만 보면, 이게 바로 2007년 2월 생산된 리뉴얼 전 제품인지 알 수 있답니다.

 

✔️ 2010년 이전 생산 → 강한 예전 향
✔️ 2010년 이후 → 산뜻한 현재 향 

 

→ 2010년 이전 제품을 구하면, 그리운 ‘예전 그 미라클’을 다시 느낄 수 있어요.

 

둘 다 좋지만 성향에 따라 선택

 

  • 진하고 강한 플로럴+스파이시 톤이 좋다면 → 리뉴얼 전 빈티지형 추천
  • 산뜻하고 부담 없는 데일리 향이 좋다면 → 리뉴얼 후 제품이 더 적합

향 유지력과 봄·여름 활용도는 두 버전 모두 우수합니다.

 

4. 예전 미라클 느낌 대체향 추천

2010년대 초 리뉴얼 전의 진하고 스파이시한 플로럴 향이 그립다면 아래 향수들도 고려해 보세요:

 

      • Lanvin Oxygène – 미라클의 깨끗한 화이트 플로럴 느낌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Chopard Cascade 또는 Dior Forever and Ever – 약간 스파이시한 플로럴 라인이 예전 미라클을 떠올리게 합니다.
      • Philosophy Amazing Grace Jasmine 또는 Chloe EDP – 입문용으로 부드러운 프리지어·플로럴 계열

 


 

 

향수는 단지 향이 아닌, 어떤 시절의 나를 기억하게 만드는 감정의 단서 같아요.

제가 엄마에게 처음 선물한 향수, "이 향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줘."라는 소망을 담았던 향수 '미라클'.

 

그 기억 때문에 불현듯 그리워진 향수인지도 모르겠어요.

덕분에 2010년 이후 리뉴얼 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사 알았네요~ ㅎㅎ

 

여러분은 어떤 향수 좋아하세요? 추억의 향수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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