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로 돌아온 중국 기술주, ETF로 천천히 시작할까?

미국의 기술 제재가 계속되면서 "이제 중국 기술주는 끝난 거 아냐?"라고 생각한 분들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최근 소식을 보면, 오히려 중국 기술 기업들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기업 니오(NIO)와 같은 혁신 기업은 ‘스마트 제조’를 무기로 삼아 빠르게 진화 중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주린이의 주식 공부 기록용 콘텐츠입니다.

 

중국 니오, 스마트 공장으로 속도 전쟁에서 앞서가다

차이나-중국-국기 <출처 : 픽사베이>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는 최근 허페이 지능형 제조 공장을 공개했어요.

이 공장은 마치 큐브처럼 차량을 수직으로 저장하고, 고객 주문에 맞춰 즉시 생산라인으로 내려보내는 구조입니다.

그 결과, 맞춤형 전기차를 주문한 고객은 최대 14일 안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몇 달씩 기다려야 했던 생산 방식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변화죠.

 

중국 기술 ETF, 한국 증시에 동시 상장!

2025년 5월 14일, 한국 증권시장에는 중국 기술주 ETF 4종이 동시 상장되었어요.

•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 TIGER 차이나테크 TOP10
• PLUS 차이나 AI테크 TOP10
• TIMEFOLIO 차이나 AI테크액티브

이 ETF들은 모두 중국의 AI, 반도체, 로봇 기술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셍테크지수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에요.

놀랍게도, 최근 성과는 미국 나스닥 지수보다 더 높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왜 중국 기술주는 다시 주목받을까?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중국 기술 기업들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입니다.

1. 일관된 정부 정책: 반도체, AI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 유도
2. 치열한 민간 경쟁: 니오처럼 생존을 건 혁신이 지속 중
3. 인재 양성 집중: 젊은 엔지니어들을 산업 핵심에 집중 배치

결국 중국은 국가 주도 + 시장 경쟁 + 인재 전략을 동시에 활용하며,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 기술주의 부활, 단순한 우연일까?

최근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AI 및 반도체 자립을 강조하며, 중국의 ‘기술 굴기’를 국가 전략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반격이 아닌,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참고 기사: 시진핑, AI 자립 강조…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 속 ‘AI 굴기’ 선언 (로이터, 2025.04.26)

 

투자를 고려할 때도 “중국은 기술이 약하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주린이를 위한 중국 ETF 투자 팁

중국 기술주 ETF는 직접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주린이에게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

아래 기준으로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 기술 혁신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다면? → 차이나 AI테크 TOP10
• 로봇, 휴머노이드 산업에 관심 있다면? →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 보다 능동적으로 운용되는 ETF를 원한다면? → 차이나 AI테크액티브

ETF는 분산 투자가 가능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중국처럼 정보가 부족한 시장에서는 더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주린이 생각, ETF로 천천히, 리스크 낮추고 흐름을 따라가기

스마트 제조와 AI 굴기는 2025년 이후에도 중국 기술 성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굴기’는 ‘일어서다’는 뜻으로, ‘AI 굴기’는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목표입니다.

중국은 AI 반도체 개발, 연구소 설립, 인재 양성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바이두(Baidu)의 AI 챗봇 ‘어니봇’과 텐센트(Tencent)의 의료·게임 AI 연구, 드론 제조업체 DJI의 AI 드론 기술 등이 대표 사례입니다. 

 

그렇지만 중국 주식은 여전히 선뜻 투자하기가 어렵죠.

저도 예전에 알리바바 전성기 때 주식을 샀다가 아직도 탈출하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개별 종목보다 ETF로 천천히 흐름을 따라가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느껴집니다.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중국 기술주의 성장 흐름을 조금씩 경험해 볼 수 있는 방법, 지금 제게 가장 어울리는 방식 아닐까 하고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