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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이 알려주는 투자 심리의 진실과 감정의 함정

랄랄라 oz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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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때마다 흔들리는 나이기에 『돈의 심리학』6장,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작은 감정 하나, 사소한 정보 하나가 결국 내 투자 결정 전체를 흔드는 걸 알고 있으니까.

내용을 정리하면서 내 마음도 정리해 본다.

이 글은 앞으로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지 정리하면서, 나 스스로를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기 위한 기록이다.

 

1.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게 무슨 뜻일까?

돈의-심리학-도서-캡처사진
<출처:교보문고>

 

책에서 말하는 ‘꼬리’는 작은 감정이나 정보다. 그 작은 부분이 전체 투자 행동, 즉 ‘몸통’을 흔든다는 것.

내 경우엔 정말 별거 아닌 루머나 이슈에도 흔들린 적이 많았다.

아주 사소한 감정 변화, 주변 얘기 한 마디에 애 태우는 걸 보면 내가 꼬리에 얼마나 쉽게 끌려다녔는지 알 수 있다.

투자금액이 컸더라면 난 아마 엄청난 손해를 보고 좌절했을 것이다. 

 

2. 감정은 왜 이렇게 강할까?

사람은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대부분 감정이 먼저 움직인다.

손실이 조금만 나도 바로 불안해지고, 뉴스 한 줄에 겁먹게 된다.

오히려 처음 시작했을 땐 커피 한두 잔 값에 행복해하고 큰 욕심이 없었는데, 나 같은 사람이 뭘 안다고, 가치투자해야지, 장투지, 복리 효과지, 하면서 느긋했는데 그렇게 투자한 금액이 조금씩 커지면서 오히려 욕심을 내거나 서두를 때가 생긴다.

흔들림 없는 투자 습관을 갖는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랫동안 투자해 온 사람도, 이미 수익을 본 사람도 결국 감정이 개입되면 다 흔들리는 걸 보면 이건 누구나 겪는 문제인 것 같다.

 

3. 행동경제학이 말하는 꼬리의 영향력

책에서는 행동경제학 개념으로 이 현상을 설명한다.

예상하지 못한 뉴스나 충격적인 사건이 ‘꼬리 사건’이 되는데, 그때 사람들은 평소의 판단 기준을 잊고 과잉 반응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갑자기 매도하거나 무작정 매수하는 등 시장의 흐름까지 바꾸는 행동을 하게 된다.

결국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데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감정도 한몫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4. 수전, 짐, 톰 — 세 명의 투자자가 보여준 진실

투자자 투자 방식 최종 수익
수전 매달 꾸준히 투자 $430,000
위기 땐 매도, 회복 시 재진입 $250,000
늦게 반응하여 타이밍 놓침 $230,000

 

수전, 짐, 톰. 투자 비유가 구체적이어서 좋았다

 

수전은 경기침체든 뭐든 상관없이, 묵묵히 매달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루틴을 유지하는 타입이다.

 

은 위기가 오면 재빨리 주식을 정리하고, 다시 회복되면 그제야 시장에 돌아온다.
리스크 회피에 민감하지만, 타이밍을 맞추는 데 에너지를 소모한다.

 

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침체라는 걸 알아차리는 데도 몇 달, 회복을 믿게 되는 데도 또 몇 달이 걸린다.
결국 시장의 움직임보다 항상 한 박자 느리게 따라가는 셈이다.

 

놀라운 점은, 수전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75% 더 많은 수익을 냈다는 사실이다.

정말 중요한 건 그 극소수의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것이다.

 

5. 요약정리, 투자에서 최우선은 심리 관리

이제는 단기 뉴스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정한 원칙대로 움직이려 한다.

내 감정, 내 반응, 내 행동이 꼬리처럼 흔들리지 않게 다잡아야 한다.

시장 전체가 미쳐 돌아가는 순간에도 조용히 내 자리를 지키는 것, 진짜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은 그게 답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순간이 온다면, 나는 그걸 알아차리고 차분하게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투자에서 중요한 건 기회를 잡는 것보다, 불안할 때 가만히 있을 수 있는 힘이라는 걸 다시 마음에 새긴다.

 

특히 나 같은 투자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철통 같은 진리다.

 

'돈의 심리학'은 어떤 책인가요?

[돈의 심리학]은 전 세계적으로 400만 부 이상 판매된 모건 하우절의 대표작으로, 단순한 경제 이론이 아닌 '돈을 대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 보다, 어떻게 지키고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감정, 편향, 습관이 투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설명해 줍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투자 경험이 적어 감정 기복에 흔들리는 분
  • ‘나는 왜 항상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고민하는 분
  • 경제 공부보다 투자 심리를 먼저 알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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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어떤 ‘꼬리’에 흔들린 적 있나요? 당신의 꼬리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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