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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리뷰, 김고은 노상현, 친구들의 사랑법

랄랄라 oz 202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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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G박사가 추천해 준 박상영 작가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책을 먼저 읽고 나니 영화도 궁금해졌다. 그렇게 보게 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다.

영화는 소설집 전체를 옮긴 작품이 아니라, 그 안에 수록된 단편 "재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대도시의-사랑법-영화-포스터-환하게-웃는-김고은-노상현
나무위키에서 찾은 공식 이미지

 

책에서 만난 인물들이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 움직일지, 김고은과 노상현이 보여주는 재희와 흥수가 궁금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기본 정보

대도시의-사랑법-영화-공식-포스터-침대에-누워있는-김고은-노상현
나무위키에서 찾은 공식 이미지

대도시의 사랑법 (Love in the Big City)
장르 드라마, 로멘스
감독 이언희
출연 김고은, 노상현
개봉일 2024년 10월 1일
상영시간 118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원작 박상영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편" 중 재희
스트리밍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대도시의 사랑법 줄거리

“미친X과 게이가 만났다!”

영화의 시놉시스부터 꽤 과감하다. 이어지는 문구는 ‘바야흐로 애니멀 라이프의 시작’이라니. 두 사람이 얼마나 요란하고 특별한 동거 생활을 시작할지 궁금해진다.

시선을 싹쓸이하는 과감한 스타일과 남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태도로 어디서든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재희. 그런 재희가 눈길은 가지만 딱히 흥미는 없던 흥수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온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비밀을 하필 재희에게 들켜버린 것!

그런데 이 만남이 두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다.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은 아니지만, 오직 둘만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남들이 만들어내는 무성한 소문은 뒤로하고, 두 사람은 사랑도 인생도 자기답게 살아보기로 의기투합한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 생활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영화는 이렇게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각자의 연애와 인생을 지켜보며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도시의 사랑법 감상 포인트

 

로코아님, 자매같은 찐우정 ㄹㅇ

 

 

1. 김고은과 노상현의 자연스러운 호흡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두 배우의 호흡이다.

김고은이 연기한 재희는 거침없고 솔직하다. 남들의 시선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하는 인물이지만, 그렇다고 상처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자유분방한 모습 뒤에 감춰진 여린 마음까지 김고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표현된다.

노상현이 연기한 흥수는 재희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지만 재희와 함께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겪는다.

 

재희와 흥수는 서로 다른 이유로 세상의 시선과 부딪친다. 재희는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이유로 평가받고, 흥수는 자신의 정체성이 드러날가 항상 두렵다. 이런 두 사람이 동거를 시작한다.

티격태격하고 장난을 치는 일상적인 장면에서도 오랜 친구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생생하게 만들어 준다.

 

2. 결혼식 장면에 담긴 두 사람의 시간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재희의 결혼식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 장면은 단순히 결혼을 축하하는 순간을 넘어, 오랜 시간 서로의 삶을 지켜본 친구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시간을 지나 여기까지 왔는지 알고, 그 과정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사람이라면 축하의 의미도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영화는 그런 마음을 가진 두 사람의 관계를 담아내고자 한다.

 

대도시의-사랑법-영화-포스터-웨딩드레스와-정장을-입은-김고은-노상현
나무위키에서 찾은 공식 이미지

3. 책과 영화는 어떻게 다를까?

원작 소설을 먼저 읽은 사람이라면 이 부분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첫 번째 작품이 "재희"이고, 뒤이어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가 나온다.

소설집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영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 관계와 삶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는 그중 "재희" 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영에 해당하는 인물이 영화에서는 흥수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재희" 를 따라가지만, 다른 단편들의 이야기와 캐릭터도 함께 있다. 네 편의 서로 다른 이야기의 조각들이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

내 모습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사람,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솔직하게 말해 주는 사람,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삶에서 무척 소중하다.

재희와 흥수는 서로를 자기 방식대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 생각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도 그 차이를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간다.

현실에서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나를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어쩌면 우리가 수많은 인연 속에서 찾고 있는 건 바로 그런 관계인지도 모른다.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리뷰 요약

별점: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김고은과 노상현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
  • 뻔한 로맨스보다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
  • 웃음과 여운이 함께하는 청춘 영화를 찾는 사람
  • 박상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와 비교해 보고 싶은 사람
  • 사랑과 우정, 관계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

 

G박사의 추천으로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게 된 작품. 원작을 알고 있어서인지 두 작품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고, 영화는 영화대로 즐거웠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사랑의 모양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화려한 로맨스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 번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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