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주식 대여 서비스, 1주만 있어도 대여료 받는다?
최근 토스에서 '주식 1주만 있어도 대여료'라는 알림이 등장했어요.
이게 뭘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토스 주식 대여 서비스의 원리, 수익 구조, 장단점까지 정리해 봅니다.
주식 대여 서비스란?
주식 대여 서비스(Stock Lending)는 내가 보유한 주식을 증권사나 플랫폼을 통해 다른 투자자나 기관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대여료(이자)를 받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장기 보유 주식을 ‘잠시 빌려주고’ 소소한 수익을 얻는 방식이에요.
1. 서비스 구조
- 내 계좌의 주식 → 플랫폼/증권사에 '대여 신청'
- 증권사는 필요한 기관(공매도 등)에게 주식을 대여
- 대여기간·수량에 따라 대여료가 발생 → 보유자에게 일부 지급
- 대여 종료 시 주식은 그대로 내 계좌로 반환
중요한 점은 내 주식이 매도되는 게 아니며, 언제든 반환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실제 수익은 어느 정도인가?
종목·수급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인기 있고 쉽게 빌려가는 종목(공매도 수요가 큰 경우)은 대여료가 높아질 수 있고, 반대로 수요가 적으면 거의 미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월 몇십 원~수천 원' 수준에서 시작해, 드물게 높은 수익률(연환산으로 봤을 때 의미 있는 수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가입과 이용 방법
토스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아직 서비스는 오픈하지 않았어요. 알림 신청 가능합니다.
- 토스 내 투자/주식 메뉴에서 '주식 대여 서비스' 알림 또는 배너 클릭
- 대여 가능한 보유 종목 목록 확인 → 대여 신청(종목별로 설정 가능)
- 대여 기간·자동연장 여부 등을 선택
- 대여가 체결되면 대여료 발생 → 정산일에 지급
4. 세금·정산
대여료는 이자소득(혹은 기타 소득) 성격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플랫폼과 국가 세법에 따라 원천징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정산 공지 및 세무 안내는 꼭 확인하세요.
⚠️ 주식 대여 서비스, 주의할 점과 리스크
1. 내 주식이 팔리는 건 아니다
대여 서비스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아니므로 소유권은 유지됩니다.
하지만 대여 중에는 주주로서의 권리(배당금, 의결권 행사 등)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정책이나 약관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2. 공매도와의 연결성
내가 빌려준 주식은 다른 투자자의 공매도 포지션을 만드는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내 주식 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내 주식이 나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해야 합니다.
3. 대여료 수익의 한계
대여료는 종목별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매도 수요가 많은 특정 종목은 수익률이 높지만, 대다수 종목은 연 0.1~1% 내외 수준입니다.
즉,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장기 보유 중 생기는 ‘덤’ 정도의 보너스라고 생각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4. 회수 시점 리스크
대부분의 경우 언제든 회수 요청이 가능하지만, 즉시 매도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2~3영업일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급락장에서는 곧바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플랫폼 신뢰성
토스는 금융·결제 분야에서 검증된 기업이지만, 증권사와 동일한 수준의 보상 체계·위험 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따라서 서비스 출시 후 반드시 약관, 보상 규정, 증권사와의 협업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고 참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토스 vs 기존 증권사(간단 비교)
토스의 장점은 편의성·모바일 UX·접근성입니다.
반면 기존 증권사는 세부 설정 옵션·대여 수수료 배분 비율·고객지원 등에서 더 성숙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요.
따라서 중요한 건 '내가 어떤 목적(간단한 부수입 vs 전문적 운용)으로 대여를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토스의 강점은 모바일 기반의 간편성이며, 초보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죠.
누구에게 추천하나?
장기 보유 중인 우량 종목을 '그냥 들고만 있기 아까운' 분, 모바일로 간편하게 부가수익을 얻고 싶은 초보 투자자라면 시도해 볼 만합니다. 반대로 단기 매매를 빈번히 하는 분이나, 내 주식으로 공매도가 이루어지는 것에 심리적 거부감이 큰 분은 신중히 판단하세요.
이 서비스는 “안전하게 추가 수익을 올리는 제도”라기보다 “내 주식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소소한 이자를 받는 선택”에 가깝습니다.
서비스 출시 전 약관과 세부 정산 방식을 반드시 확인하고, 소액부터 시도해 경험을 쌓는 걸 권합니다.
'주린이의 주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스코홀딩스 자산 매각, 주가는 괜찮을까? 개인 투자자의 시선으로 정리 (2) | 2025.07.12 |
---|---|
13% 수익 중, 정리해야 할까? QQQM 차트로 본 매도 타이밍 (2) | 2025.07.10 |
사이버보안이 좋은 투자처인 이유, 2025년 주식 초보도 꼭 알아야 할 이유 (3) | 2025.07.02 |
2025년 테슬라 로보택시 시범 운행 시작! 주가 10% 급등한 이유는? (2) | 2025.06.25 |
2025 양자컴퓨터 투자, 지금 들어가도 될까? 주린이를 위한 완전 가이드 (6) | 2025.06.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