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경제 공부 | 단어부터 이해하자
버핏은 거시경제를 보지 않고 미시경제를 파악하고 투자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런 바텀업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거시경제... 미시경제... 바텀업 방식이라...
무슨 말인지... 어려워서 답을 고민하기 앞서 용어부터 공부했어요~
거시경제(Macroeconomics)와 미시경제(Microeconomics)가 무엇인가요?
한 줄 정리해 보면 거시경제는 "큰 그림" 미시경제는 "작은 그림"을 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거시경제는 숲을 보는 거, 즉 나라 전체가 돈을 잘 쓰고 있는지 보는 것이라고 해요.
최근에 시장물가가 너무 올라서 걱정이 많은데요,
나라 전체적으로 물건 값이 오르는 인플레이션은 거시경제에서 다루는 주요 이슈 중 하나지요.
또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실업률이 커진다면 이 또한 심각한 문제로 거시경제에서 주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미시경제는 나무를 보는 거, 즉 각 개인이나 기업에서 어떻게 돈을 쓰고, 물건을 사고 파는지 살펴보는 거라 할 수 있어요.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더 많은 손님을 끌기 위해서 "하나 사면 하나 더 드려요!"
라는 행사를 한다면 이런 판매전략은 미시경제에서 다루는 내용이에요.
매달 받는 용돈을 어떻게 쓸까? 하고 고민하는 것도 미시경제의 일부분입니다.
얼마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은
거시경제와 깊은 관련이 있어요.
미국대통령이 경제 정책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그 나라 전체와, 세계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것도 거시경제와 연결된 현상이지요.
버핏의 바텀업 투자 접근법
워런 버핏은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경제 지표보다는, 각 기업이 가진 본질적 가치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립니다.
이런 투자 방식을 바텀업 투자, 즉 아래(개별 기업이나 가게)에서 위로(나라 경제 전체) 가는 접근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경제가 어렵니 쉽니 이런 세상 전체의 돈 흐름(거시경제)을 고민하지 않고, 그냥 이 회사가 정말 괜찮은 회사인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투자하는 것이 버핏의 방식입니다.
버핏은
- 이 회사 물건을 사람들이 좋아할까?
- 돈을 잘 벌고 있는가?
- 이 회사는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될까?
를 따져보고 좋은 회사라고 믿으면 돈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주식값이 오르든 내리든 신경 쓰지 않고 오랫동안 꾸준히 기다립니다.
이러한 바텀업 접근법은 그가 장기 투자자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핵심 철학이죠.
바텀업(Bottom up) 투자의 장·단점
장점
- 경제 상황의 변동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음.
- 좋은 기업을 고르면 경제가 나빠져도 결국 회복할 가능성이 높음.
단점
- 경제 전체 흐름을 무시하기 때문에, 경제가 극단적으로 악화될 때는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특정 산업의 변화를 놓칠 위험이 있음.
- 투자자의 기업 분석능력, 경험에 크게 의존.
바텀업의 반대 개념 : 톱다운(Top dowm) 접근법
바텀업과 반대는 톱다운(Top down) , 즉 위에서 아래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즉 큰것(거시경제,국가나 세계 경제의 전체흐름)부터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올해처럼 '전세계적으로 AI가 뜨고 있으니 관련 기업을 선택하자'라든가
'비가 많이 온다니까 물을 많이 먹는 나무를 심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알맞은 나무를 찾는 식입니다.
'날씨를 예측하는 건 너무 어려우니 차라리 좋은 나무를 찾아 심는 게 더 확실해'라고 믿고 좋은 회사를 찾아 투자하는 바텀업 접근법과는 확실히 반대 개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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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는 나라 전체의 경제 상황을, 미시경제는 개인(가게)이나 기업의 경제 활동을 살펴보는 것인데요
숲과 나무처럼 둘 다 아주 중요하답니다.
주식과 같은 투자를 할 때는 자신의 성향, 지식, 경험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양쪽을 다 살펴볼 수 있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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