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부모님과 함께하기 좋은 건강한 한식당, 양수리 황태마을

평일인 5월 8일을 대신하여 미리 나선 나들이. 

가까운 서울근교 두물머리 근처 세미원을 가는 길에 네이버 후기가 좋아 방문하게 된 황태마을.

파파를 모시고 다녀온 가족 식사 자리였는데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밥상을 받아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식당 위치도 좋고 주차도 편하게 가능해서 접근성이 우선 합격! 양수리 황태마을 내돈내먹 후기 시작합니다.

 

황태마을 매장 정보

음식점앞 주차공간

황태마을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로 47-3
영업시간	매일 9:00 - 21:00
전화번호	031-773-7777
주차정보	매장 앞 넓은 주차 공간 (무료)
편의시설 및 서비스	예약, 포장 가능 / 단체 이용 가능
공홈페이지	http://www.xn--hz2bq0wqohnwf.kr/

 

 

 

매장 앞에 바로 주차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날은 어린이날이었으나 식당의 특성상 8일 어버이날 전에 미리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하러 온 가족들이 꽤 많았답니다.

우리처럼요~

 

메뉴 및 맛 평가

 

이번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연밥정식 2인분과, 황태구이 정식, 더덕구이 정식 그리고 리뷰에서 추천이 많았던 감자전이었습니다.

• 황태구이 정식 15,000원
• 더덕구이 정식 17,000원
• 연잎밥정식 (구성: 연잎밥, 더덕구이, 황태구이 / 2인이상 주문 가능) 22,000원
• 감자전 15,000원

 

연잎밥정식 2인분, 속 편안한 건강식

처음 나온 연밥 정식의 비주얼부터 정갈합니다. 연잎 향 가득한 밥에 찰진 식감이 느껴지고,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하나 맛이 살아있어요. 짜지 않고, 과하지도 않은 간이라 어르신 입맛에도 딱 좋았어요.

 

황태구이 정식, 불향 가득한 메인 요리

황태구이는 은근히 어려운 요리잖아요? 퍽퍽하거나 비린 경우도 있는데, 여긴 속살이 촉촉하고 양념도 적절히 배어 있어서 술술 넘어갑니다. 밥이 절로 당겨요. 아버지도 이 메뉴에 특히 감탄하셨어요.

황태구이 정식 15,000원 출처: 황태마을 공홈 사진

더덕구이 정식, 향긋함과 씹는 맛의 조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더덕구이였어요. 향이 진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입에 넣는 순간 퍼지는 고소함과 쌉싸름함이 일품! 양념도 너무 세지 않아서 본연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또 한입 먹다가 생각나서... 구멍이 군데 생겼다 :(

 

감자전은 간장을 찍을 필요 없이 간이 딱 맞았습니다. 

사실 조금 심심했는데 간장이 너무 짜서 그냥 먹으니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 감자전이었어요. 우리 아이가 딱 좋아하는... 

 

사진을 요렇게 찍어 온 저를 용서하시길;; 음식은 다 맛남~

 

밑반찬도 정성 가득, 아쉬운 점은 밥 양?

밑반찬 하나하나가 직접 만든 듯 정성스럽고, 과하지 않게 맛을 낸 게 인상적이었어요.

시금치, 숙주나물, 가지 등 반찬도 깔끔하게 나와서 메인 요리와 찰떡이었습니다.

푹 고아서인지 뽀얀 국물의 사골맛이 나는 듯한 착각이 드는 북엇국도 있었어요.

사실 전 진한 국물은 좋아하지 않는 터라 요건 제 입맛엔 별로였으나 다른 가족은 좋아했습니다.

 

단 하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밥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

연밥, 공깃밥 다 양이 적었는데, 제가 요즘 위가 커진 탓일 수도 있지만요.

배가 완전히 차진 않았어요. 다음엔 추가 공깃밥을 생각해야 할 듯요. 

연밥은 추가하면 6,000원이라고 합니다.

 

 총평,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조용한 한식당

요란하지 않은 정갈한 한 상, 과하지 않은 간, 그리고 조용한 서비스까지. 

입구 쪽에 신발을 신은 채 식사가 되는 공간이 있는 것도 편하고 좋았어요. 

저희는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조용히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 출처: 황태마을 공홈사진

우리는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출처: 황태마을 공홈사진

‘황태마을’은 가족끼리 조용히 건강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날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아버지도 식사 내내 만족스러워하셔서 기분 좋았고, 다음에 또 드라이브 삼아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