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돈을 못 모을까? 월급쟁이의 지출 습관, 지금 바꿔야 할 것들
요즘처럼 금리가 높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 시대에 '재테크'라는 단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는 돈이 있어야 하는 것',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고 느껴 선뜻 시작하지 못하죠.
뭐, 저도 그래요. 아낄 돈이 어딨냐며... ㅎㅎ.
그랬던 제가 한 달 지출을 기록하며, 일단 시작해 봤습니다. 결과는 줄일 수 있겠더라고요. 조금은...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실천해서 한 달에 25만 원 까까이 절약한 리얼 절약 루틴을 소개할게요.
사실 별거 없지만요, ㅎㅎ.
재테크가 멀게만 느껴졌던 저와 같은 분들께, 작지만 실천 가능한 첫걸음을 제안합니다.
나도 몰랐던 새는 돈 5가지
지출을 줄이려면 먼저 '새고 있는 돈'부터 알아야 합니다.
제가 직접 점검하면서 발견한 의외의 새는 돈 다섯 가지는 이랬어요.
- 카페/간식비: 출근길, 퇴근길 한 잔씩만 해도 한 달에 15만 원 훌쩍!
- 구독 서비스: 사용 안 하는 OTT, 음악 앱, 뉴스 구독료 등 2~3만 원씩 자동 결제
- 배달 음식비: 한 번 주문에 4~5만 원, 주 1회만 시켜도 20만 원 이상!
- 편의점 소비: 물, 음료, 군것질 등 쌓이면 5만 원 넘게 나감
- 이자 없는 할부: "무이자니까~" 하며 넘긴 결제들, 결국 고정 지출화되며 한 달 결제비가 커짐.
사실 의외라기보다 아는데도 그냥 "아, 몰라~하는..." 이 다섯 가지만 줄여도 지출이 줄긴 하더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제껏 얼마를 쓰는지도 정확히는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그래서 제가 시작한 게 바로 지출표 작성입니다.
한 달 지출표로 25만 원 아끼는 루틴 만들기
지출표를 쓰면서 저는 처음으로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직면하게 됐어요.
그동안은 카드값이 많이 나와도 "이번 달엔 뭐가 있었나?" 하고 넘겼는데, 한눈에 보이니 절약하게 되더라는...
항목 | 이전 지출 | 이후 지출 | 절약 금액 | 방법 |
커피/음료 | 150,000원 | 85,000원 | 65,000원 | 주 5회에서 주 3회로 회수 줄임 (케이크류는 주 1회) |
배달 음식 | 200,000원 | 100,000원 | 100,000원 | 월 2회로 줄임 |
구독 서비스 | 쿠팡:7,890원 네이버:4,900원 유튜브:14,900원 |
4,900원 | 22,790원 | 네이버 +외 해지 |
편의점/간식 | 60,000원 | 30,000원 | 30,000원 | 맥주를 월 1회만 구입 (캔 맥주 4개 10,000원) |
통신료(LG) | 85,000원 | 44,000원 | 41,000원 | 요금제 변경(59,000제 요금) 카드할인 혜택(15,000원) |
총 절약 금액 | 258,790원 |
월급 빼고 다 올라서 돈 모으기 힘든 것도 맞지만, 사실 지출이 ‘습관화’ 되어 있었던 게 더 문제였던 거 같아요.
연봉에 상관없이 돈을 모으고 있는 놀라운 사람들을 보면요~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지출 줄이기' 실천법과 나의 적용 후기
지금부터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정리해 볼게요. 고수님들이 추천해 준 방법들이에요.
1. 소비 기록하기 - 가계부 앱 활용
지출을 줄이려면 먼저 내가 얼마나 쓰고 있는지부터 알아야겠죠?
요즘은 가계부 앱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일일이 적지 않아도 쉽게 소비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방법은 고수들이 추천해 준 방법이었지만 전 가계부까지 쓸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한 달 지출표에 꼭 관리가 필요한 항목만 간단히 적어서 새는 돈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데에만 집중했어요.
2. 고정지출 점검 - 구독 서비스, 통신요금 확인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혹시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구독료가 있지 않나요?
한 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과감히 끊는 것도 재테크입니다.
저는 쿠팡, 네이버, 유튜브 이렇게 구독서비스를 받고 있었는데 과감히 네이버만 남기고 정리했어요.
3. 미리 예산 정하기 - '이번 달 생활비는 40만 원'처럼 구체화
소비를 줄이겠다는 막연한 다짐보다는, 매달 구체적인 예산을 정해두면 지출 통제가 훨씬 쉬워진다고 해요.
예를 들어, 식비 20만 원, 여가비 5만 원처럼 말이죠.
하지만 저는 생활비까지는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서서히 하나씩 바꿔가야죠.
4. 비교 구매 습관 들이기
필요한 물건이라도 비교검색 한 번만 하면 10~20% 절약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쇼핑의 기본이지만, 바쁠수록 소홀히 하게 되죠. 지금부터는 ‘최저가 검색’을 습관화해 보세요.
저는 최저가 검색은 월래 잘하는 편이에요.
단지 카드결제를 하다 보니 돈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아 자꾸만 월 할부금이 늘어난다는 게 저의 문제.
그래서 되도록 꼭 필요한 물건이 없을 땐 쇼핑앱을 들어가지 않기로 했어요.
장바구니 물건도 다 비웠고요.
장바구니에 담고 하루를 넘긴다는 건 필요 없는 물건이래요. 맞는 말 같아요~
5. 체크카드만 사용하기
고수님들은 또 신용카드를 다 자르라고 했어요.
시대가 변해서 현금만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체크카드로 대체하는 걸 권하셨습니다.
각각의 통장에 각각의 체크카드를 정해서 항목별로 나눠서 정해두고 쓰라고...
예를 들면 생활비 통장·카드, 문화비 통장·카드, 경조사 통장·카드 이런 식으로...
저는 이것도 당장 실천은 어려웠어요.
내년까지 구독 서비스 할인을 받고 있는 카드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정수기, 상조 같은... 구독결제가 끝나는 대로 체크카드로 전환하려 합니다.
신용카드 할인서비스가 아쉽긴 한데, 결과적으로 보면 체크카드 사용이 훨씬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여러 전문가님께서 조언을 해 주시니 새겨보려 합니다.
일단 지금 당장은 생활비, 여가(문화)비, 경조사비, 자기 계발(교육) 비란 명목으로 4개의 카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잘랐어요. ㅎㅎ
재테크의 시작은 지출을 줄이는 것
전문가들은 재테크를 이루는 조건을 소개하면서, 그중 가장 쉬운 것이 바로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해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재테크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죠.
- 높은 소득 (고연봉, 부업, 이직)
- 좋은 자산 보유 (부동산, 금, 주식 등)
-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기술
- 대출을 잘 활용하는 능력
- 레버리지 운용 실력
하지만 이런 것들은 대부분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잖아요.
반면, 지출을 줄이는 건 누구나 오늘 당장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커피 한 잔, 배달앱 한 번 덜 이용하기, 구독서비스 정리하기.
이렇게 사소해 보이는 소비습관의 변화가 쌓이니 적금할 만큼의 여분이 생겼어요, 저도.
이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문제는 '얼마나 지속하느냐'인데... 무리하지 않고 내선에서 가능한 계획만을 세웠으니 끝까지 해봐야지요.
습관이 되보렷~! 고정지출 금액만 줄인 게 아니라 간식(맥주, 배달) 먹는 횟수도 줄어 제 건강도 좋아질듯요:;
기대됩니다요, ㅎㅎ.
5월에는 가정의 달이라 새는(?) 지출을 각오해야 하니, 적금은 6월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님들, 6월에 통장 만들어 인증샷 올릴까요? ㅎㅎ
이번 달에 아낀 돈은 어버이, 어린이날 요긴하게 쓸 수 있을 듯합니다. 랄랄라~
여러분도 '새는 돈 줄이기 재테크' 얼른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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