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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호주, 10대 동반 자유여행 준비 중이세요? 시드니 기본 정보, 호텔, 교통, 항공권 정리

oz 도로시 2025. 2. 20.

드디어 호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게 되었습니다.

한참 지난 사진을 보고 있자니 기억이 새롭네요. ㅎ

 

기록을 정리하다 보니 환율이 오른 지금보다도 기본 숙박비나, 항공비가 결코 더 저렴한 것 같지 않아서 '왜지?' 생각해 보니 홀리데이 시즌이었어요.

2018년의 설 연휴는 2월 15일~18일이었는데 제가 호주 여행을 시작한 날자가 18일.

우리나라에서는 연휴가 끝나는 날이긴 했는데...

2018년 당시 환율은 858원 정도, 요즘 환율이 910원 이상인데도 '오히려 지금이 더 저렴하다.' 싶기도 하니...

어디든 수십억 명이 대이동 하는 중국의 춘절, 설 연휴는 피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음력설은 우리에게도 최대 명절이긴 합니다만, 중국의 경우 거의 10억 넘는 인구가 이동하다 보니 비행기를 비롯한 교통편 요금이나 호텔등의 숙박료가 비싸질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중국은 보통 2주일에서 1개월까지도 설(춘절) 휴가를 즐긴다고 하니까요.

 

그때도 이런 사실을 모르진 않았지만... 일정 변경이 어려웠어요.

그래도, 지금 가격을 비교해 보니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ㅎ

다행히, 시내 교통요금이나 음식값등은 그때가 더 저렴했던 듯합니다. ㅎ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생에 처음 간 호주, 짧은 추억을 소환해 봅니다.

어설프게 남겨둔 지저분한 손글씨 기록들이 도움이 돼주길 바라면서...

 

어서 와 호주, 시드니는 처음이지?

호주-시드니-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가는 길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바쁠 때 터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중2병을 준비 중인 조카와 함께...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한쌍의 커플이 되어 우리는 서울을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시드니(4박) → 멜버른(3박) → 브리즈번(2박), 9박 11일의 일정이었습니다.

 

2월 18일 밤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서 2월 19일 오전 10시 15분에 킹스포드 스미스 국제공항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코비드가 세상을 덮치기 전이였네요~

 

항공권 저렴하게 사는 꿀팁

싱가포르항공-기내에서-출발전-촬영한-사진-창밖풍경싱가포르항공-기내에서-마시는-싱가폴-맥주-타이거
어둠을 뚫고, 맥주도 한캔
싱가포르항공-기내식-나는-치킨과-샐러드싱가포르항공-기내식-조카-비빔밥
조카와 내가 먹은 기내식, 특별할 거 없는 아는 그 맛, 기내식 밥맛
싱가포르-항공-기내에서-아침을-맞다싱가포르-항공-기내-창가에서-찍은-사진
한숨자고 비행기에서 아침을 맞다

 

가성비 좋은 항공권을 확보하려면

  • 구입시기를 잘 정하자, 주요 여행지 별 저렴한 시기, 요일 별 월별 저렴한 시기 검색 
    (호주는 비수기 4월~6월 가을, 9월~11월 초 봄이 관광객도 적고, 항공권&숙박비가 합리적)
    특히 좋은 달: 5월(가을) / 10월(봄)
  • 검색기록을 남기지 말자, 구글 시크릿모드(시크릿 창) 이용.
  • 프로모션을 잘 살피자.

그런데 일을 하면서 비수기를 맞추기는 사실 쉽지가 않죠.

그래도 요즘 저는 구글 시크릿모드는 꼭 사용하고 있습니다. 

계속 검색 기록을 남기면 '저 사람은 꼭 필요하구나' 인식하고 저렴한 가격을 내놓지 않는다고 해요.

검색엔진, 얘들 정말 똑똑해요~ ㅎㅎ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싱가포르 항공이었고 비행기는 인당 왕복 1,229,200원이었습니다. 

인천→ 싱가포르(경유 공항 2시간쯤 대기) → 시드니 

브리즈번 →싱가포르(경유 2시간쯤 대기) →인천

 

싱가포르 1회 경유해야 했지만 환승을 위한 대시시간은 2-3시간 정도?... 였던 것 같아요.

공항에 있는 것도 좋아해서, 그 정도 시간은 큰 문제는 아니었어요.

(보통 서울 시드니 직항인 경우 비행시간이 10시간 10분~30분 전후인데, 우린 16~17시간 정도.)

 

지금 항공편을 같은 조건으로 검색해 보니 비슷한 가격 조건도 있고, 심지어 더 저렴한 것도 있습니다.

운행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항공사가 호주항공 콴타스나 기타 외국 항공보다는 비쌉니다. ㅎㅎ

경유일 경우 환승을 위한 대기시간이나 항공사에 따라서 항공권 가격은 차이가 많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을 했나요? ㅎㅎ 

그래도 미리 가격비교하고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여행 시 필요한 시드니 기본정보 

시드니 기본정보(2025년)
위치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빠름 (서머타임 적용시 +1시간)
기후 기후: 우리나라와 반대, 2월은 여름 (평균기온섭씨 18~27도)
통화 호주달러(AUD) 현재환율 910원
전압 230V, 한국과 다름, 어뎁터 필요)
교통 Opal 카드 사용 가능(버스, 기차, 페리)
Opal 카드는 주요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 및 충전 가능

 

1. 공항에서 시티로 이동하는 교통편

  •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중심부까지 기차(T8 AIRPORT Line)를 이용하면 약 15분~20분 정도 소요.
  • 공항셔틀, 택시 (택시보다 우버 추천, 저렴)

2. 시티 대중교통편 

https://www.zoomzoomtour.com/tour/17623
 

[시드니/입장권] 빅버스 투어 티켓 (본다이비치, 시티 노선) :: 줌줌투어 - 호주 - 시드니

해당 상품은 변경 또는 환불이 불가합니다.

www.zoomzoomtour.com

  • 빅버스( Big bus ) 시드니 투어: 빅버스는 2층 오픈탑(지붕 없는) 버스로, 시드니의 명소를 효율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서비스. 정거장마다 자유롭게 내리고 탈 수 있음. 한국어 포함 8개 국어 오디오 가이드 제공 
    (2025년 기준: 24시간 이용권 69달러, 48시간 이용권 94달러)
  • 우버 / 택시

빅버스는 따로 포스팅할게요. 전 요거 타고 시티투어 끝냈어요. ㅎㅎ

교통편은 어느 나라나 항상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발일정이 정해지면 꼭 다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교통편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서 리지스 호텔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시티로 이동하는 방법이기도 하므로 다시 한번 자세히 정리해 봅니다. (2025년 기준)

이동 방법 시간 비용 방법 장점 단점
공항 기차 20~25분 약 AUD 19.40
(17,000원)
시드니 공항에서 T8
공항선(AIRPORT lINE, City Circle방향)기차탑승
뮤지엄역에서 하차
(약 13분 소요)
도보 3분
가장 추천
빠르고 교통체증 없음
짐이 많으면 불편함
우버/택시 20~30분 약 AUD 35~70
(3.5만~4.5만) /
택시는 4.5만~6.4만

공항 도착 후 우버 앱에서 차량 호출
(픽업 존:Express Pick-Up Zone)

기사 만나서 목적지로 이동
짐이 많거나 편하게 이동하고 싶을 때 비용이 비쌈
+ 공항에서 택시 이용할 경우 추가요금 AUD 5.10~6.70 부과
공항에서 택시를 탈때만 있음
우버는 조금 더 저렴함
공향 셔틀 30~60분 AUD 20~25
(1,8만~2,2만)
공항에서 셔틀 서비스 예약(온라인 예약 가능) 비용도 아끼고 짐도 많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림
버스+
기차
50~60분 AUD 3~5 공항에서 400번 버스(버로우라 방향)탑승
세인트 피터스 역에서 하차 후 T3 기차 환승
뮤지엄역에서 하차, 호텔까지 도보 이동
가장 저렴한 옵션

환승이 번거롭고 짐이 많으면 불편

 

오전 10시 15분 공항도착, 공항 셔틀을 이용해서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비용도 아끼고 짐도 좀 있었으니... 

우버나 택시를 제외하니 저에게는 제일 편안한 방법처럼 느껴졌어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단점이 있었지만, 어차피 19일 첫날은 시티투어 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공항셔틀을 타고 가면서 이것저것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30-4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비용은 현재보다 조금 더 저렴했던 듯... 큰 차이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제 짝꿍 조카님은 말을 극도로 아낀 채 태블릿만 집중하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나쁠 거 없는 선택이었어요.

 

편리한 위치의 리지스 월드 스퀘어 (Rydges World Square) 호텔

호주-시드니-리지스-월드-스퀘어-호텔-외관과-주변

리지스 월드 스퀘어 호텔 (4성-4.5성급)
주소 389 Pitt street, Sydney NSW 2000 Australia
연락처 +61 2 8268 1888
체크인/아웃 체크인 : 오후 2시
체크아웃 : 오전 10시
객실수 총 454개 (평면 TV, 미니 , 차&커피 메이커 기본, 객실 종류에 따라 차)
주요시설/서비스 무료 Wi-Fi , 주차가능( 1일 AUD 65 ), 룸 서비스 (24시간), 유료 아침식사, 휠체어 사용 가능,
세탁서비스, 레스토랑, 바, 휘트니스 센터, 비지니스 센터, 회의 공간
주의사항 금연, 수영장 없음, 반려동물 동반 안됨
주변관광지 월드 스퀘어 쇼핑가, 달링하버, 더 록스,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가격대 최저가 16만원~ (25년 기준)
홈페이지 https://www.rydges.com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리지스 월드 스퀘어호텔은 4.5성급 호텔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3박을 하였습니다.

사실 시드니는 교통비와 주거비가 평균적으로 서울보다 많이 높은 편입니다. 

 

호주-시드니-리지스-월드-스퀘어-호텔-배경사진호주-시드니-리지스-월드-스퀘어-호텔-앞에서-조카-사진-한컷

 

좀 더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택하고 싶었으니 제가 망설이다 이 호텔을 택한 건 위치 때문이었어요.

여끼까지 왔으니 랜드 마크, 시드니 근교여행 몇 개는 계획했는데 거의 모든 집결지가 이 리지스 호텔 앞이었죠.

시드니에서 2~3시간 이상 이동을 해야 하는 근교여행은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길치인 제가 헤맬까 걱정이 되었고, 업무적인 스트레스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터라 여행은... 아침이 좀 덜 힘든 선택을 했어요. 

 

호주-시드니-리지스-월드-스퀘어-호텔-내부호주-시드니-리지스-월드-스퀘어-호텔-디럭스-트윈룸에서-휴식
출처: 리지스... 호텔 홈피 (좌), 사진 없어 고민했는데 홈피에 우리 객실이 나와 있었다는...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은근 힘듬 ㅎㅎ

 

리지스-월드-스퀘어-호텔에서-보여준-중국-춘절-이벤트-용탈춤-정리중호주-시드니-리지스-월드-스퀘어-호텔-로비에서-한컷
리지스 월드 스퀘어 호텔 로비 , 호텔도, 거리도 중국 춘절 이벤트가 한창.

 

리지스 월드 스퀘어 호텔의 가장 좋은 점

호텔은 시드니 중심업무지구(CBD)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어디를 가든 이동이 편했어요.

  • 뮤지엄 역(Museum Station)에서 도보로 약 2~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
  • 주변에 다양한 식당, 바, 카페 그리고 슈퍼마켓인 콜스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
  • 달링하버(도보 9분), 더록스 &시드니 오페라 & 하우스 하버브리지(도보 25-30분)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관광에 매우 적합.
  • 시드니 공항에서 공항기차로 20-25분 거리.

 

시드니 공항 도보로 10분, 이비스 버짓 시드니 에어폴트 (Ibis Budget Sydney Airport ) 호텔리뷰

호주-시드니-이비스-버짓-에어폴트-호텔

   
주소 5 Ross Smith Ave, Mascot NSW 2020 , 오스트레일리아
연락처 +61 2 8339 1840
체크인/아웃 체크인 : 오후2시
체크아웃: 오전 10시
객실수 총 278개, 6층 건물
주요시설/서비스 무료 Wi-Fi / 유료 : 부페식 조식, 주차
짐 보관 서비스 가능
공항셔틀 오전 5시~오후 11시, AUD 7달러
예약: 체크인시 프런트 데스크에서
호텔 정문 앞 탑승
가격대 최저가 9만원~ (25년 기준)

 

시드니의 마지막 밤은 이비스 버짓 시드니 에어폴트 호텔에서 보냈어요.

왜 이렇게 호텔 이름들이 다 긴지... ㅎㅎ

바로 아침 일찍 국내선 콴타스를 타고 멜버른으로 날아갈 예정이었기에, 시드니공항까지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이 호텔이 딱이었죠.

 

그치만 최대가 (10만 원 전후)가 아니라면 딱히 추천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좀 열악합니다. 

객실상태도, 음식도... 지금도 별로 달라지지는 않은 듯해요. 

저는 최저가 2배 이상의 가격으로 예약을 하게 되어서... 

급하게 예약하기도 했고, 말씀드린 것처럼 시기적으로도 좀 그랬던 거 같아요.

클릭버튼 눌러 리뷰랑 가격 꼭 확인하세요.

 

아침 일찍 국내선 타려고 공항 가는 길 생각하신 게 아니라면 선택할 이유가 달리 없는 호텔입니다.

국내선 터미널까지는 도보로 10-15분이어서 셔틀보다 빠르지만, 국제선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가는 건 힘들어요.

차를 타고 이동시 15분-20분... 공항셔틀은 조금 더 넉넉하게 시간을 잡는 게 좋겠죠.

공항 셔틀은 호텔정문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에서의 4박 5일, 호텔 선택의 아쉬움은 남았다.

첫 시작은 이렇게 시드니의 기본정보, 특히 교통편과 호텔 얘기를 해 보았는데요.

길눈 어둡고, 운전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저는 우선순위가 교통, 접근성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두 호텔 모두 괜찮은 선택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두 호텔 모두 현재가 보다도 더 비싼 값을 치렀으니 더 그런거 같아요.

 

리지스 월드 스퀘어 호텔은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 같다고 할까요?

편리한 위치뿐 아니라, 주변에 모든 게 갖추어져 있고 호텔 직원들도 모두 친절해서 다 좋았지만, 비즈니스 피플들에게 더 적합한 호텔 같아요.

그리고 시드니는 4박 5일 일정은 너무 짧아서 근교여행까지 욕심내다 보니 호텔에서는 거의 잠만 잤다는 말. 

그러기엔 좀 가성비가... 떨어지죠. 

 

이비스 버짓 에어폴트 호텔

  • 정말 딱 잠만 잔다, 다른 곳 보다 많이 저렴하다, 아침 일찍 시드니 공항 간다.

아니면 비추입니다.

 

시드니는 숙박비가 많이 비싼 편이거든요. 

충분히 검색하고 가성비 좋은 곳을 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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